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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May 13. 2022

[전주 왕의지밀] 고즈넉한 한옥에서 힐링하는 호텔

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쏠쏠한, 재미는 덤!인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리사입니다. 여러분, "전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한옥마을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오늘은 전주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힐링할 수 있는 호텔, 왕의지밀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자, 그럼 함께 체크인하러 가볼까요?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자연 속 한옥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하고 싶은 분
키워드: #전주 #한옥호텔 #코리아유니크베뉴

왕의지밀 알고 가기

왕의지밀은 조선왕조의 발생지(태조 이성계 본향)이며, 아시아의 10대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요. 왕의지밀(至蔤)이라는 이름은 왕의 침소를 뜻하며, 조선왕조의 역사와 한국의 꽃 심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6000여 평의 대지에 처마를 잇대듯이 건축해 용틀임하는 형상으로 한옥의 유려함을 드러냅니다. 왕의지밀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하나의 관광지로서, 우리나라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림과 동시에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고 해요.

객실은 조선왕조의 이름을 따 지어진 11개동에 총 64객실로 23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컨벤션 센터를 포함한 부대시설에서는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 연회, 웨딩 등이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왕의지밀은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었는데요. 코리아 유니크 베뉴란,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국제회의 장소를 뜻합니다.

왕의지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춘향로 5218-7

호텔 외관 및 로비

왕의지밀 대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주차 공간이 보이는데요. 총 160대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호텔 투숙객은 물론, 세미나, 연회 등 각종 행사의 방문객들까지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한옥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호텔 로비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건물이 바로 호텔의 로비, 승정원입니다. 이곳에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어요.

승정원 내부에는 호텔 안내 책자를 비롯한 각종 전주 관광 관련 팸플릿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곳곳에 조선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제공하는 왕의지밀 내부 안내도입니다. 호텔이 상당히 넓은데 간략한 그림으로 건물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어요.

승정원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의 모습이 훤히 내다보였는데요. 한옥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정말 조선시대로 넘어온 느낌이었어요.

객실

이번에는 객실로 이동해 볼게요! 왕의지밀의 객실 타입은 조선의 품계에서 이름을 딴 정 1품, 정 2품, 정 3품, 정 4품, 정 5품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객실 건물은 모두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옥 주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 동의 1층인 은실은 금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천정 구조로 안락함과 한옥 고유의 멋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층인 금실 내부는 높은 천정과 함께 통나무 원목인 서까래로 구성되어 더욱 웅장한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은 에디터 리사가 묵은 정 1품 객실을 중심으로 정 5품 객실까지 전 객실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정 1품 ]

가장 먼저 왕의지밀에서 가장 좋은 객실이라고 할 수 있는 정 1품 객실입니다. 호텔의 가장 안쪽인 태조관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프라이빗 한 느낌을 받았어요.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입구를 중심으로 1층 객실이 양옆에 하나씩 있고, 가운데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마찬가지로 2층 객실이 양옆에 하나씩 있어요.

객실 문까지 한옥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그럼 이제 정말 객실 안으로 들어가 보아요!

정 1품 객실의 크기는 18평으로 최대 4인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센서등이 '깜빡' 켜지며 기분 좋게 반겨주었어요.

문 바로 옆에는 객실 청소 카드 2장과 구둣주걱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왕의지밀의 웰컴 키트인데요. 구성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제철에 맞게 수시로 바뀐다고 해요. 에디터 리사가 방문했을 때에는 구황작물 철이어서 그런지 감자와 고구마를 제공해 주셨어요. 그리고 전주의 특산물인 막걸리에 8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인 해장술, 모주도 함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에디터의 꿀팁! 웰컴 키트는 유선 및 왕의지밀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에 제공되니 참고하셔서 이용하시길 바라요!

개별 조절 가능한 보일러와 조명 스위치의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1층과 2층 객실은 구조 상의 차이는 없지만 천정의 모양과 높이가 다른데요. 이곳은 2층 금실로, 통나무 원목 서까래를 보실 수 있어요. 층고가 높아 훨씬 웅장하고 개방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정 1품 객실의 구조는 거실, 침실, 욕실, 화장실, 세면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거실입니다. 가운데의 TV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수납장, 왼쪽에는 미니 바가 위치해있어요.

넉넉한 수납장과 옷걸이는 짐을 보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객실 내 사소한 장식, 소품들까지 세세하게 신경 쓴 것 같았어요.

TV 앞에 놓여있던 왕의지밀 책자에서는 호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안내사항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전 객실 모두 동일하게 존재하는 미니 바입니다. 머그잔과 종이컵, 녹차, 커피, 커피포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바로 아래에는 미니 냉장고, 그리고 생수가 제공됩니다.

티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창문 밖 산책로와 뒷산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차 한 잔을 즐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침실로 이동해 볼게요! 거실과 침실은 이 미닫이문을 이용해 분리할 수도, 개방할 수도 있어요.

정 1품 객실은 최대 4인까지 수용 가능한 만큼 넉넉한 크기의 킹 베드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두 침대 가운데에 위치한 베드 테이블에는 한국스러운 디자인의 무드등과 휴지, 멀티 어댑터가 비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음은 욕실입니다. 왕의지밀의 욕실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세면대 공간을 중심으로 양옆에 화장실과 욕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욕실의 모습이에요. 작은 세면대와 샤워기, 그리고 정 1품 객실에만 월풀 욕조가 있어요. 한옥 호텔에서의 반신욕이라니... 힐링 그 자체인 듯싶은데요. :)

객실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왕의지밀은 일회용 플라스틱 세면도구(칫솔, 치약, 면도기 등)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니 꼭 챙겨가시길 바라요! (필요한 경우, 호텔 프런트에서 환경부담금 1천 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다회용기에 담긴 채 욕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정 2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