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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Oct 05. 2023

[스팟클립] 부산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주디�입니다.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어진 연휴에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국내 여행! 하면 떠오르는 부산의 커피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산 영도에 위치한 '모모스 커피'를 함께 만나볼까요?

모모스 커피는 부산 여행지 중 하나인 영도에 위치한 로스터리 전문 카페입니다. 모모스는 2007년 부산 동래 온천장의 4평 식당을 빌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요. 현재는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문 로스터리 커피바가 되었습니다.

모모스 커피 영도는 부산 영도의 물양장에 자리한 창고를 개조해 만들어졌어요. 물양장은 선박 부품을 다루던 옛 창고로 높은 천장과 넓은 면적이 특징인 건물입니다. 카페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카페 내부에 로스터리 머신과 포장 기계를 배치했고 통유리를 설치해 커피를 즐기며 내부 로스팅 기계를 바라볼 수 있게 조성했습니다.

주문대 뒤로도 다양한 로스터리 기계를 볼 수 있고, 필터 커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시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 기계와 직접 내려주는 커피, 한편에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md 상품까지 어우러지니 공간에서의 커피 경험이 더 특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는 에스프레소부터 아메리카노, 비엔나커피, 필터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고 모모스만의 특별한 메뉴로 모모스 맛 사탕과 귀비오름도 선보이고 있어요. 모모스 맛 사탕은 에스프레소 밀크에 모모스에서 만든 맛 설탕이 함께 나오는 메뉴로 데미타세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 밀크에 맛 설탕을 녹여 먹는 메뉴입니다. 이 밖에 논 커피 메뉴로 물과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사과 착즙 주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걸맞게 모모스에서는 핸드드립 기구부터 생두, 원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캡슐 기계와 캡슐 커피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전용 캡슐 종류가 다양해 다채로운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포장된 상품 옆으로는 향을 맡아볼 수 있게 샘플 원두가 놓여있었어요. 다른 판매점에는 잘 구비되어 있지 않아 평소 원두를 구매할 때 설명만 보고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모모스에서는 직접 향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캡슐도 원두도 모두 좋지만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하기는 드립백이 최고죠!. 여행에서 가볍게 커피를 즐기려면 드립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간을 둘러보다 보니 모모스의 시그니처 원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커피의 역사가 담긴 옛 신문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신문에는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기에 들어온 커피가 대체로 브라질 원두였다는 사실이 나와 있다고 하는데요. 모모스는 이런 원두 유입 상황을 토대로 '시그니처 블렌드 부산'을 선보였고 부산 1호 서양회화 작가인 김종식 화백님의 작품 '귀환동포'를 사용해 패키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페에는 큰 창문 너머로 영도의 항구를 전망할 수 있어요. 뷰가 뛰어나게 좋지는 않지만 항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박 감성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영도를 여행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찾게 될 것 같은 장소였어요.

오늘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모모스 커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탁 트인 바다가 아닌 색다른 항구 뷰였음에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들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선물용 커피 상품을 구매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written by. 에디터 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