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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May 27. 2021

[스팟클립] 더포레 | 농부들이 만든 유럽식 농장 카페

#화성카페 #서울근교여행


유럽식 농장과 동남아 휴양지가 한 곳에

동물들이 뛰노는 숲속 작은 농장

새소리 들으면서 즐기는 숲크닉


#화성카페 #더포레 #스팟클립




안녕하세요. 인사이트가 담긴 감각적인 공간을 소개하는 '스팟클립' 에디터 달리 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테라스에서 선선한 공기를 즐기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곳은 요즘 날씨에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이에요.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독특한 건물과 인테리어로 유럽과 동남아 휴양지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덕분에 여행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화성에 위치한 카페 '더포레' 입니다. 

더포레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긴 어려운 위치였는데요. 발안IC 근처에 웨딩홀 컨벤션더힐 옆에 위치해 있는데 골목 들어가는 입구가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라요!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은데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금방 찼어요. 주차 공간에서 걸어 올라가면 공원처럼 넓은 공간이 모두 카페랍니다. 입구에 이용 원칙이 적혀 있는데요. 아이들이 많이 뛰어노는 곳이라 안전사고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킨포크가든'인데요. 이곳에는 각자 우드캐빈에서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예약석이라 안에 들어갈 수는 없는데 따로 공간이 떨어져 있어 좀 더 조용하고 한적해 보였어요. 아래에 고양이가 맞이 인사를 해주고 있네요. 목걸이에 '연탄이'라고 적혀있는 고양이는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인데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애교도 많은 개냥이였어요! 

이곳은 포토존으로 꾸며놓은 우드캐빈이에요. 우드 캐빈은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이용 금액은 2인 3만 원, 4인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된다고 해요. 인원수에 따라 캐빈 크기도 다른데 나무 지붕과 벽이 있어 누울 수도 있고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예약은 현장이나 전화로 가능하며 우천 시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킨포크가든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나오는데 이렇게 넓은 잔디와 나무가 우거져 있답니다. 또 한쪽에는 작은 시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있어 아이들이 많이 몰려들었어요. 더포레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마 공휴일에 방문해서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요즘 카페들은 노키즈존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이곳은 넓고 자연친화적이라 아이와 함께 오기 정말 좋아요. 아이들이 흙과 나뭇잎, 열매들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이곳은 커피와 베이커리를 주문하는 카페로 나무집처럼 생긴 건물이에요.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테이블이 많지 않고 주문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서 대부분 야외에 자리를 잡는 편이에요.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 종류가 무척 다양했는데요. 타르트나 케이크 등 디저트류부터 식빵과 호밀빵, 바게트까지 각종 빵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입구 주차장 쪽에 '불란서 빵공장'이라고 적힌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직접 빵을 만드신다고 해요. 신선하게 방금 만들어진 빵을 직원분이 계속 채워 넣고 계셨는데요.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음료와 빵을 구매하고 자리를 잡으려는데 넓은 공간에 수많은 테이블이 가득 차있었어요. 공휴일 오픈 30분 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답니다.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주말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오셔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답니다. 나무 느낌의 파라솔과 라탄 의자로 된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마치 동남아 휴양지에 온 것 같았는데요. 주변에는 울창한 나무와 새소리가 들려와서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들더라고요. 사람은 많았지만 그만큼 넓은 야외 공간이라 정신없지는 않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블루레모네이드를 주문했는데 레몬에이드 색이 정말 예뻤어요. 맛은 생각보다 레몬 맛이 강해서 비타민이 한 번에 충전되는 기분이랄까요? 슬리브에 그려진 그림은 더포레의 상징인 농부 그림인데요. 실제로 더포레는 젊은 농부들이 만든 공간이라고 해요. 

양옆으로 테이블이 늘어서 있고 가운데로 길이 나 있는데요. 평소에는 야외 테라스 좌석으로 쓰이지만 더포레에서는 야외 웨딩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이곳에서 가든 웨딩이 진행된다고 해요. 자두나무길 버진로드를 거닐며 동화 같은 야외 웨딩을 실현할 수 있다니 정말 로맨틱할 것 같지 않나요? 위에 둘러진 전구 조명도 있어 날이 조금 어두워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리프 하우스인데 작은 식물원처럼 건물 안에 나무와 꽃들이 조성되어 있고 내부에는 테이블이 있어요.

건물 외관과 문, 그리고 창에 난 장미 넝쿨이 너무 예쁘고 동화 같아서 포토존이었는데요. 더포레를 만들 때 유럽식 농장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리프하우스를 보면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포레하우스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라 리프하우스와는 다른 분위기였는데요. 이곳은 대형 온실처럼 내부에 식물들이 잘 조성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요.

왠지 식물원처럼 더울 줄 알았는데 내부는 시원하고 쾌적했어요. 곳곳에 꽃도 피어있어 사진 찍기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대형 온실하우스에서도 웨딩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웨딩 외에 파티나 행사 등 다양한 공간으로 대여를 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웬 닭이냐고요? 자연친화적인 포레하우스 안에는 닭이랑 옆에 까만 오골계가 같이 뛰어다녀요. 조용히 등장해서 깜짝 놀랐는데 오히려 닭은 바로 옆에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않고 자유롭게 다니더라고요. 고양이, 닭, 강아지까지 더포레는 동물농장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공존해서 더욱 좋았어요!

포레하우스 옆에는 이렇게 길을 따라 벤치도 있어서 테이블이 없다면 이곳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도 좋아요. 벤치 자리도 금방 사람으로 가득 찼답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날씨가 다 했었는데요. 맑은 날도 물론 좋지만 의외로 비 오는 날의 사진도 운치 있고 차분한 분위기라 또 달라서 좋아 보였어요. 다음번엔 비온 뒤에 방문해보고 싶네요. 또 공간이 넓다 보니 좌석도 곳곳에 퍼져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늘 아래 파라솔 자리가 덥지 않고 나무도 많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또 더포레는 포토존이 정말 많은데요. 이 건물은 주차장 쪽에 위치해 있는 건물인데 바로 앞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 이곳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건물은 문이 닫혀 있어서 쓰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답니다. 사람만 조금 적을 때 갔더라면 더 많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음료와 빵 맛은 평범한 편이었지만 공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멀리 여행 온 것처럼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서울 근교에 가볼 만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라요!




에디터의 클리핑!
1. 도심 속 아기자기한 숲과 농장에서 즐기는 힐링
2. 아이 동반 가족분들께 추천! 포토존도 많아요!
3. 사람이 많아 오픈시간 맞춰가면 더 여유로워요
4. 고양이, 강아지, 닭이 뛰노는 자유로운 동물농장


| 더포레 information

경기 화성시 향남읍 두렁바위길 49-13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주차, 포장
문의 031-352-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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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spotclip/



Written by. 에디터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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