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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May 24. 2021

[스팟클립]대전에서 가장 감각적인 카페 리셉션

대전에서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이 어우러진 곳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대전카페 #리셉션 #스팟클립




안녕하세요. 인사이트가 담긴 감각적인 공간을 소개하는 '스팟클립' 에디터 달리 입니다! 오늘 에디터가 다녀온 곳은 대전에서 요즘 가장 핫하다는 카페인데요. 대전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지만, 최근 인스타 감성의 특색 있는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카페투어 성지라고 해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대전에서 가장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카페 '리셉션'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셉션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길 건너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위치한 대전의 번화가랍니다. 평범해 보이는 상가 건물 안에 감성 카페가 있다니 반신반의하며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내리자마자 이렇게 커다란 나무 문이 보였어요. 여기서부터 주변 환경과는 색다른 감성이 느껴졌는데요.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로 된 마루에 마치 거실에 있을 법한 긴 소파와 많은 창문까지 일반 가정집에 온 것처럼 아늑한 분위기예요. 공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탁 트여 있었는데 넓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라 더욱 좋았어요. 

창밖 뷰가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내부에 꾸며진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예쁘고 독특해서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인테리어와 가구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또 리셉션은 의자나 테이블, 조명 등 장식된 가구에 가격 택이 붙어있었어요. 일종의 쇼룸 역할도 하는 것 같아 만약 가구를 구매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테이블, 의자, 조명 등 똑같은 게 하나도 없는데 공간의 전반적인 톤은 통일감을 유지했어요. 공간을 꾸미신 사장님의 감각이 보통이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카페 리셉션은 대전에서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카페 '사무실'의 2호점이라고 하네요. 사무실도 색다른 인테리어로 대전을 카페 성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데 두 번째 공간인 '리셉션' 역시 뛰어난 안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집을 꾸밀 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의 조화를 볼 수 있어 재밌었어요. 또 창이 많아 빛이 잘 들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벽면도 그냥 두지 않고 요즘 유행하는 벽난로 장식장이나 액자 등 다양한 오브제를 두었습니다.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지만 다양한 오브제가 있어도 과하거나 복잡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정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디테일하게 벽 행거에 걸려있는 옷까지 전반적으로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것 같았어요. 또 전반적으로 나무 소재의 가구들이 많아서 더욱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원목인데 가격도 나쁘지 않아 주변에 거주한다면 직접 보고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도 많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입니다. 테이블 크기도 다양하고 여러 명이 앉을 만한 넓은 테이블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요즘 소위 '인스타 감성 카페'라는 곳에 상당수가 의자는 높고 딱딱하고, 등받이가 없고, 테이블은 반대로 낮고 좁아서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불편한 곳들이 많은데요.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페의 본질인 '편안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리셉션은 공간의 역할에 충실한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구조도 상당히 독특한데 중간에 가벽처럼 기둥과 문이 있어 공간이 분리된 듯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이 열려 있어 답답한 느낌은 없으면서도 독특한 재미를 주네요. 반대편에 앉아서 본 바깥 공간입니다.

리셉션 메뉴판입니다. 사무실 2호점답게 사무실 커피도 판매하고 있고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 메뉴들이 있어요. 저희는 상큼한 음료가 마시고 싶어서 탱고 음료와 토마토 바질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특히 리셉션은 브런치 메뉴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잠봉뵈르와 수프 등이 대표 메뉴라고 해요. 저희는 밥을 먹고 가서 아쉽게도 브런치는 먹지 못했는데요. 메뉴판 앞에 디쉬 사진이 있는 아이패드가 있어 직접 사진을 보고 주문할 수 있어 좋았어요. 

또한 다양한 원두로 준비된 브루잉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 가격대는 있지만 좀 더 깊은 프리미엄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원두의 구체적인 산지와 테이스팅 노트까지 적혀 있어 메뉴판이 디테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왼쪽이 탱고, 오른쪽이 오렌지 바질 에이드입니다. 둘 다 색감이 너무 상큼하고 예뻐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메뉴였는데요. 탱고는 상큼한 에이드였는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허브티와 어우러져서 은은한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토마토 바질 에이드는 좀 독특한 메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같이 간 동행은 좋아했으나 저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네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커피와 브런치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요. 

바가 독특한 형태이고 바 역시 큰 편인데요.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공간으로 가면 바의 반대편에 새로운 공간이 있답니다. 들어오자마자 왼쪽 공간에 시선을 뺏겨서 나중에 발견했는데 이 쪽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무엇보다 가운데에 놓인 독특한 형태의 의자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약간 캠핑의자 같기도 하고 앉는 부분이 깊어서 무척 편안해 보이지 않나요? 곡선 형태의 나무 의자도 독특하고 식물들도 많아 공원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카운터 쪽에는 커다란 스피커들이 쌓여 있고 음향기기가 모여있는데요. 음향이 좋아서 공간 전체에 음악이 크게 울리는데 시끄럽지 않고 공간과 딱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주었습니다. 물론 오후에 사람이 많아지면서 말소리와 섞여서 조금 웅성거리는 느낌은 있었는데요. 공간의 완성은 음악이라고 생각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데 리셉션은 음악 선곡 센스마저도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유리잔에 음료를 주시는데 컵받침이 따로 없어서 책상에 물자국이 계속 남았어요. 총 3잔을 주문했는데 모두 컵받침 없이 나왔고 나무 테이블에도 이미 물자국이 많더라고요. 가구를 오래 쓰기 위해서, 그리고 음료를 마실 때 편의를 위해서 컵받침은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디터의 클리핑
1.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와 가구를 보는 재미
2. 카페투어의 성지 대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 여유로운 분위기 속 브런치를 즐기기에 딱!
4. 흰 배경에 창문이 많아 감성사진 찍기 좋아요


| 리셉션 information

대전 서구 둔산로51번길 16 3층 리셉션커피
매일 12:00~22:00
문의 010-5767-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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