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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뉴스] 24시간 투숙가능 호텔 /장기 투숙 패키지

by 호텔인사이드
<호텔뉴스 오늘의 이야기>
1. 24시간 투숙 가능한 호텔
2. 특급호텔의 장기 투숙 패키지
3. 항공 마일리지로 호캉스


안녕하세요 전 세계의 다양한 호텔 이야기를 전하는 에디터 제로입니다! 지난 월요일을 시작으로 개편된 <호텔뉴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솔직한 피드백과 소중한 칭찬 모두 언제나 환영합니다. 오늘 살펴볼 <호텔뉴스> 역시 이번 주에 새로 들어온 따끈따끈한 소식들로 꾸렸습니다. 호텔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체크아웃 시간 부담 없이 호텔 즐길 수 있을까?

롯데호텔 24시간 투숙 패키지 출시


180830-4-2000-acc-world-hotel.jpg.thumb.1920.1920.jpg 사진 출처: 롯데호텔 월드

호텔을 이용할 때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와 정신없이 준비한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소식이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바로 롯데호텔에서 24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는 소식인데요. 체크인 시간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24시간 투숙 패키지 내용은?
롯데호텔이 새로이 출시한 '24-Hour Delight(24시간 딜라이트)' 패키지는 고객이 원하는 체크인 시간을 선택하고 24시간 동안 투숙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사실 통상적인 호텔 체크인 시간과 체크아웃 시간을 계산하면 보통 24시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데요. 그럼 24시간 패키지는 어떤 점이 특별한 걸까요? 기존 정책에 따르면 입실 및 퇴실 시간이 호텔에 의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체크인 시간에 맞춰 입실하지 않으면 24시간 보다 더 적게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롯데호텔은 해당 패키지를 제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체크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으로 24시간을 모두 채워 투숙이 가능해진 것이죠.

특히 롯데호텔 월드의 경우 30시간을 투숙할 수 있도록 확대하였습니다. 상품은 조식형과 체험형 두 가지로 구성되며 조식형 상품은 객실 1박과 조식 2인 제공, 체험형 상품은 객실 1박과 롯데월드 입장권 2인(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전망대 서울스카이 중 선택)이 제공됩니다. 그밖에 24시간 투숙 및 체크인 시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호텔로는 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울산 등이 있습니다.

왜 24시간 패키지를 제공하는 걸까
사실 이런 패키지는 고객에겐 환호 받지만, 호텔 입장에서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 시간이 통일되지 않으면 청소 및 고객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상품을 개발한 걸까요? 그 이유는 치열한 경쟁 속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캉스를 원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공급량도 많기 때문에 고객에게 호텔 선택지는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호텔은 고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필요한데요. 롯데호텔은 '여유로운 투숙 시간'을 통한 가치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 및 선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4시간을 넘어 원하는 만큼 살아보기

장기 투숙 패키지 선보이는 특급호텔들

image.png?type=w1200 사진 출처: 밀레니엄 힐튼 서울

앞서 원하는 체크인 시간을 설정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는 24시간을 넘어 원하는 만큼 호텔에서 살아보는 패키지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급 호텔들이 앞다투어 장기 투숙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떤 호텔에서 어떤 패키지를 운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마이 리틀 홀리데이 패키지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호텔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나만의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7박 8일간 호텔에 머물며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이 리틀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제공되는 혜택으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호텔 내 모든 식음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10만 원 상당의 F&B 크레딧과 인룸다이닝을 포함한 20% 할인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우나, 실내 수영장과 같은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투숙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이용 가격은 이그제큐티브 객실 1인 기준 7박에 1,000,000원(일백만 원)입니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The more you stay The more you save 패키지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역시 3월 한 달간 장기 투숙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패키지 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3박~7박을 예약할 경우 1박에 할인가 7만 원이 적용되며, 14박 이상을 예약할 경우부터 1박당 65,000원이 적용됩니다. 혜택으로는 요청 시 객실 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요가 매트 및 미니 덤벨이 제공되며, 미팅룸 최대 2시간 무료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3월 1일부터 시작해 이번달 31일에 종료됩니다.

메종 글래드 제주, 슬기로운 제주생활
한편 한달살기 붐이 있던 제주도에서도 호텔 장기 투숙 패키지가 출시되었습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슬기로운 제주생활' 패키지를 선보이며 장박 투숙객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으로는 삼다정 조식뷔페, 세탁 서비스, 아티제 커피 등이 있습니다. 특히 30박 이상 예약할 경우 미니 전자레인지를 설치해주고, 패밀리 스위트룸을 장박으로 예약할 경우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를 설치하는 등의 특별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객실 타입과 숙박 일수에 따라 변경되며, 스탠다드의 경우 7박~14박은 89,000원, 15박~29박은 79,000원, 그리고 30박 이상은 69,000원입니다.

이밖에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켄싱턴 호텔 여의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등에서도 장박 투숙객을 위한 패키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처럼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경우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더이상 쉼의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아 지친 분들이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색다른 경험과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호텔 장기투숙 상품이 출시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용할 곳 없는 항공 마일리지 호텔에 쓸 수 있다?

손을 맞잡은 호텔신라와 아시아나항공

image.png?type=w1200 사진 출처: 호텔신라

해외여행 갈 일 없는 요즘, 쌓아둔 항공 마일리지가 아깝다는 생각 많이 하셨을텐데요.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프로모션을 호텔신라와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선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호텔신라를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그 내용인데요. 패키지 종류는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가장 기본 구성인 '패키지 1'은 디럭스 객실, 식음 3만 원 이용 혜택, '신라베어' 키링 1개로 구성되며 주중 기준 38,000 마일리지를 공제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2'는 객실 1단계 무료 업그레이드와 '더 파크뷰' 조식 뷔페 2인이 포함되며 주중 기중 46,700 마일리지를 공제합니다. 마지막으로 '패키지 3'은 네 번의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입장 혜택,'신라베어' 키링, '신라 에코백'이 한 개씩 증정되며, 주중기준 57,000 마일리지를 공제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항공사와 호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항공사는 고객만족을 이끌어내 기존의 고객을 유지할 수 있고, 호텔은 치열한 경쟁 속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기존에도 호텔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호캉스를 원하는 니즈가 증대되며 더 활발하고 이색적인 프로모션이 나오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모아두고 싶은 호텔•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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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넷째 주의 이야기를 만나보았는데요. 체크인 시간을 마음대로 정해 24시간 내내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 호텔 장기 투숙 패키지, 항공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호텔 등의 뉴스가 있었습니다. <호텔뉴스>를 기획 및 발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점점 호텔의 프로모션과 패키지 구성이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방법이 아닌 색다른 아이디어들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럼 오늘의 <호텔뉴스>는 여기까지이며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호텔인사이드>를 팔로우하시면 매주 다양한 호텔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Written by. 에디터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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