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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Jun 29. 2021

[랜선투어] 아프리카 기찻길 위에서 하룻밤

#크루거살라티

기찻길 위에 놓인 이색 호텔
야생동물이 뛰노는 국립공원 뷰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부티크 호텔


#랜선호텔투어 #크루거샬라티 #남아공여행




사진 출처 : https://www.bushbreaks.co.za/

여러분 안녕하세요! 호텔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에디터 달리입니다. 높은 다리 위에 멈춘 기차 안에서의 하룻밤을 떠올려보신 적 있나요? 마치 해리포터같은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 명소인 크루거 국립공원에 가면 이러한 호텔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막히는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은데요. 바로 다리 아래에는 사비 강이 펼쳐져 있어 국립공원의 야생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오가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bushbreaks.co.za/

현재는 이색적인 기차 호텔로 변신한 크루거 살라티 기차는 1892년에 건설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인근 살라티 금광에서 금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지만 말라리아와 사자 등 야생동물로 인해 이곳에서 많은 사망이 발생하기도 해 'Man a Mile Line'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네요. 최근에 기차가 호텔로 변신하며 남아공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여행지가 됐는데요. 악어가 득실 거리는 사비 강 위에 웅장한 전망을 자랑하는 이 호텔은 크루거 샬라티  트레인 온 더 브리지(Kruger Shalati the Train on the Bridge)입니다. 




호텔 개요

Kruger Shalati the Train on the Bridge 개요

   

위치    

Kruger National Park, Selati Bridge Precint, Skukuza, 1350, South Africa
 

객실 수

31객실    


체크인/체크아웃 

Check in 2pm
Check Out 10pm 


F&B 

Bridge House

3638 Restaurant
9 Bar Round                                                   


홈페이지    

https://www.krugershalati.com/

    



크루거 국립공원

사진 출처 : https://www.tripsavvy.com/

우리에겐 다소 낯선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은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먼저 이곳은 남아공의 대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북동쪽에 위치해 차로 5~6시간을 이동해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요하네스버그나 케이프타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빠르게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 공원이자 아프리카 3 사파리로도 잘 알려져 있죠.

사진 출처 : https://7wonderssafaris.co.tz/kruger-national-park-south-africa/

무려 2백만 헥타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현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쓰기 위해 1898년에 문을 열었는데요.  1,000 종에 달하는 크고 작은 야생동물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공원 안에는 사파리 체험과 피크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극히 일부분에 한정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크루거 살라티에서는 굳이 사파리 투어를 하지 않아도 객실 안에서 야생동물을 바라볼 수 있는 놀라운 곳이기도 합니다. 




객실 및 부대시설

사진 출처 : https://www.gites.fr/gites_kruger-shalati

크루거 샬라티는 다리 위에 있는 기차 객실 24실와 브리지 하우스 객실 7실로 구성되어  31개의 객실을 제공합니다. 외관은 낡고 오래된 기차이지만 내부는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되어 기차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일반 럭셔리 호텔과 다를 바 없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classicperspective.com/

객실의 한 쪽 면으로 파노라마 창과 작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욕실에는 국립공원의 초원 가 내려다보이는 욕조와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며 욕조에 몸을 담그고 광활한 국립공원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보기 딱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사진 출처 : https://www.gites.fr/gites_kruger-shalati

외부에는 사비 강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원형 수영장과 테라스가 있는 , 라운지 마차  이색적인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수영장과 테라스  크루거 샬라티의 모든 공간에서는 표범하마물소코끼리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만   있던 야생동물들의 놀라운 일상을  눈으로 감상  있다네요. 정말 아찔하면서도 설레는 경험일 것 같죠?

사진 출처 : https://www.gites.fr/gites_kruger-shalati

크루거 샬라티의 모든 디자인과 공간을 채운 소품들은 모두 현지 예술가와 공예가, 디자이너와의 협업 통해 완성됐다고 하는데요현대적인 시설 안에서도 아프리카 풍의 전통적이고 개성 있는 감각 느껴집니다 다리  기차 객실에는 줄리엣 발코니가브리지 하우스에는 넓은 파티오 공간이 마련되어 어디서든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gites.fr/gites_kruger-shalati

내부에는 라운지 공간과 굿즈 숍이 있어 현지 디자이너와 공예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기념품, 각종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 가면 지역을 기억할 만한 기념품을 하나씩 사 오기 마련인데 아프리카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에서 기념품과 선물을 구매하기도 딱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https://www.homejournal.com/

호텔이 국립공원 한복판에 다리 위에 있으면 밥 먹을 곳이 없을까 걱정하셨나요? 크루거 샬라티에는 2개의 레스토랑과 그리고 카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됩니다. 먼저 브리지 하우스의 전용 식사 공간에서는 유럽식으로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드링크 종류까지 제공됩니다. 숙박과 함께 이곳에서의 모든 식사가 포함된  인크루시브 상품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classicperspective.com/

3638레스토랑은 크루거 샬라티의 상징적인 식사 공간인데요. 기차 위 식당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차 모양의 외관에서부터 독특함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프리카 스타일의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먹어봐야겠죠?

사진 출처 : https://www.classicperspective.com/

9바 라운드는 크루거 샬라티 근처에 크루거 스테이션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크루거 샬라티 투숙객뿐만 아니라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도 자주 방문하는 바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각종 칵테일과 논 알코올 음료, 그리고 커피류까지 다양한 음료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바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classicperspective.com/

여행 도중 밥 먹을 시간이 없거나 이동 중에도 간단히 먹을 만한 음식을 찾고 있다면 그랩앤고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투어 일정에 맞춰 빠듯하게 움직여야 할 때 간편하게 이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사진 출처 : https://www.bizcommunity.com/

야외 원형 수영장은 총 3개로 이곳에서 가벼운 칵테일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영장은 흔한 오션뷰나 숲 뷰가 아니라 국립공원 초원 뷰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사비 리버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살아 숨 쉬는 야생의 놀라운 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특별한 액티비티가 되는 곳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safarinow.com/

크루거 국립공원은 사파리 투어로도 유명한데요. 매일 2회 게임 드라이브를 운영해 크루거 샬라티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국립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야생동물을 코앞에서 만날 수 있는 아찔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bushbreaks.co.za/

사파리 정글 위에 어둠이 깔리면 야생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훼손되지 않은 날 것의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에 밤 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듯한 경이로운 경험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 위치한 공간인 만큼 환경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하네요.




오늘 준비한 호텔 랜선 투어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나봤는데 어떠셨나요? 아프리카 3대 사파리라는 명성에 걸맞은 광활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다리 위의 기차 호텔이라니 모든 것이 놀랍고 특별한 것 같아요. 그래서 혹자는 이곳은 '미친 부티크 호텔'이라고 평하기도 했다는데요. 시간이 멈춘 다리 위 기차 안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판타지 영화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더욱 놀랍고 흥미로운 랜선 투어로 돌아올게요! 오늘 포스팅이 재미있으셨다면 많은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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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에디터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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