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갈만한곳, 혼자 해외여행, 혼자 여행지
여행을 떠날 때,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정하시나요? 여행 장소를 정하는 사람, 일정을 먼저 빼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충족되어도 같이 여행 갈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사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떠나본 사람들만 아는 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계획을 급하게 상황에 맞도록 수정하더라도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좀 더 머물고 싶은 곳을 정해서 시간을 할애하면서 보내도 괜찮겠죠. 오늘은 혼자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 7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홀로 떠나지만 외롭지 않고 충분히 즐거운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국내외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7
여행지에서 맛집 투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후쿠오카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후쿠오카는 미식가의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거리 중심의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라멘이나 꼬치구이도 있고, 대형 쇼핑센터의 붕장어나 돈코츠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도 가볼 만합니다. 더불어 도시의 야경을 보기에도 좋은 여행지예요.
도시의 극장이라는 콘셉트로 1996년에 세운 멀티 플렉스, 커넬시티 하카타에 가서 쇼핑을 하거나 음식을 맛봐도 좋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234m의 해변 타워인 후쿠오카 타워에서 후쿠오카 전체 전경을 바라보거나, 인공해변공원인 씨사이드 모모치 해변 공원에 가서 한적한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의 문화와 트렌드를 담고 있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무비자로는 15일간 여행이 가능하며 직항 항공을 이용하면 5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여행자는 물론 시민들까지 자주 찾으면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모티프로 만든 성요셉 대성당을 둘러보거나 마을 풍경을 천천히 보기 좋은 하노이 기찻길을 들러봐도 좋아요. 하노이를 가는 사람들은 조금 시간을 내서 하롱베이까지 방문하는 편이 많은데요. 하롱베이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여행지로, 보트를 타고 섬과 섬들 사이를 지나치면서 동굴 탐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무비자로 90일간 여행이 가능한 방콕은 태국의 수도로, 이국적인 트렌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 최적기로 손꼽히고 있어요. 역대 왕들이 거주하던 방콕 왕궁에 먼저 들러보세요. 태국의 화려한 건축 양식과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불상이나 황금탑에 자연스레 시선을 뺏기게 될 거예요.
왕궁 바로 앞에는 타원형의 왕실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왕궁부터 카오산로드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어가면서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주말이 있다면 주말에만 문을 여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들러보세요. 방콕에서만 살 수 있는 공예품이나 옷 등 기념품을 사기에 좋은 곳이에요.
한가로이 산책을 하면서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강릉으로 가보세요. 경포해변을 돌아보면서 안목해변 커피 거리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좋습니다. 조금 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사천진 해수욕장에서 산책해 보세요. 다리로 연결된 바위섬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올라와있는 듯한 신기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어요.
피톤치드가 가득한 솔숲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강릉 구정면 칠성산에 위치한 강릉솔향수목원에 가면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가 가득합니다. 수목원 입구에서는 계곡의 물소리가 자연스레 들려와서 자연 속에서 힐링한다는 기분도 드는데요. 각 계절마다 숲이 변화해가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상사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인공 호수인 상사호에 가서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KTX 순천역 근처에서 수제 맥주를 마실 수도 있는데요. 순천 양조장에 들르면 수제 맥주와 수제 버거를 함께 즐기면서 칠링 타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녁나절이 되면 순천의 노을 명소로 떠나보세요. 작고 조용한 어촌 마을 와온 마을 근처에 있는 와온 해변은 갈대밭과 함께 칠면초 군락, 천연기념물 제228호에 해당하는 흑두루미 같은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오후가 되면 해가 산 사이로 넘어가면서 갯벌과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순간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도 하죠. 돌아다니기 굉장히 편할 정도로 관광 명소가 밀집되어 있기도 하고, 시간을 담은 명소들이 가득해서 돌아보고 나면 뿌듯함과 함께 웅장함이 느껴지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남천 위에 서있는 누각 다리인 월정교에 오르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강물에 비친 월정교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경주에는 밤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명소가 가득한데요. 대릉원 정문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첨성대는 해가 지면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다워요. 관람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낭만적인 경주를 느낄 수 있는 신라 시대의 연회장, 동궁과 별지에도 들러보세요.
여수는 그야말로 바다와 어우러지는 여행지가 곳곳에 있는 바다 천국과도 같은 곳이에요. 여수의 경치를 관망하고 싶다면 여수 스카이 타워에 올라가보세요. 바다와 더불어 여수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시원한 기분이 들 거예요. 초록 잔디가 바다를 뒷 배경으로 하고 자라고 있는 웅천 친수공원에 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조금 멀리 나가볼 용기가 생긴다면 오동도로 떠나봐도 좋습니다. 오동나무가 빽빽한 바람에 멀리서 보면 오동나무 잎과 같다고 해서 오동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지금은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있어 한겨울부터 새빨간 꽃을 가득 볼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숲으로 향하는 산책로는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