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아니고서야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게 직장인이다? 이런 편견을 한 방에 날려버릴 아주 솔깃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주말을 끼고, 하루 연차를 내고 떠날 수 있는 금토일 해외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정은 짧아도 많은 것을 보고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그간에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다섯 곳!
과연 그곳이 어디인지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떠나보실게요.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떠날만한 해외 여행지로 일본만큼 만만한 곳도 없죠. 너무 뻔한 여행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행지로써의 일본의 매력은 마냥 뻔하지만은 않다는 거~
아시다시피 일본은 땅 덩어리는 좁지만, 아래위로 참 길쭉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다양한 자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일본 남쪽 오키나와 본섬에는 만발한 벚꽃과, 북쪽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홋카이도현 등은 온통 하얀 눈으로도 뒤덮인 설국 풍경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온 차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지역마다 서로 다른 특색으로 중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옆 지역이 다르고, 그 옆 옆 지역이 또 다르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질 수밖에 없고요.
누구보다 빨리 봄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는 오키나와 여행을,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가 피로를 씻어내고 동시에 매끈한 피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분들께는 일본 온천여행을,
신나는 레포츠를 즐기며 겨울의 무한한 매력을 만끽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홋카이도, 아오모리 스키 원정을.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온몸으로 느껴지는 힐링을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큐슈 올레길을,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는 료칸 여행을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좀 더 이색적이고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자 하신다고요?그렇다면 2월 초에 시작되는 홋카이도의 겨울 축제의 현장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크기는 거대하지만 섬세한 얼음 조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한데다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멋진 기회니까요
※삿포로 눈축제
기간: 2015/2/5(목)〜2/11(수)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
기간: 2015/2/6(금)〜2/15(일)
시간: 17:00〜21:00
▲ 사진출처 :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
너무 추운 곳이 싫다면. 사가현에서 열리는 'SAGA 벌룬 미팅현장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AGA 벌룬 미팅
기간: 2015/2/8(일)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막연한 편견과 두려움을 갖고 계시다면, 중국 상하이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 열이면 열, 백이면 백 그 편견을 날려버릴 수 있으리라 자신해요. 왜? 삐까번쩍하고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가득한 도시 상하이는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거든요.
황푸강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온통 반짝이는 것들로 치장한 고층 빌딩들이 늘어선 상하이의 도시 풍경은 어릴 적부터 제가 그려왔던 미래 도시를 닮아있습니다.
말 그대로 부자 도시 상하이. 오죽하면 중국 상하이에서는 돈자랑을 하지 말란 말이 다 있겠어요. 도시를 장악한 거대하고 높은 빌딩들만큼이나 시민들의 소비 수준 또한 높은 곳이라 우리가 상상했던 중국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러니 당연히 우리의 편견은 깨질 수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상하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와이탄과 푸동의 야경은 손꼽히는 야경 명소인 홍콩의 밤 풍경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 이쯤 되면 중국 여행도 한 번쯤 도전해볼만 한 것 같죠?
※TIP
우리 국적기는 물론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항공 등이 2박3일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오전 출발, 저녁 도착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금빛 사원과 차오프라야 강을 가르는 여러 대의 수상 보트들, 전 세계 배낭족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방콕 카오산 로드를 가득 메운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까지! 슬쩍 봐도 태국 방콕은 단기간을 머물더라도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매력 만점 여행지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 많고 많은 이유 중에서도 제가 방콕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특급 브랜드의 호텔들을 이곳의 싼 물가 덕분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차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비롯해 화려한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품은 최고급 호텔들. 그곳에서 분에 넘치는 서비스를 받으며 누리는 호사는 단 이틀만으로도 그간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깨끗이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혹시라도 그걸로는 부족하다 싶으시다면 태국의 전통 마사지숍을 찾아보세요. 장담컨대 모든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국내외 저가항공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덕분에 보다 더 가까워진 태국 방콕.
최근 제주항공이 내놓은 찜 프모로션을 비롯해 여러 항공사들이 앞 다투어 특가 찬스를 쏟아내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이국적인 황금빛 힐링 여행지 방콕으로의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저가항공사인 이스타젯에서는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돌아오는 날 방콕 현지에서 밤늦게 출발해 새벽 6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직장인을 위한' 최적의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박 4일 일정으로 월요일 하루 연차를 쓰고 화요일 아침에 회사로 바로 출근 가능한 이 스케줄에 주목해보세요.
※TIP
최근 태국에서는 소매치기와 오토바이 절도가 극성이라고 하는데요. 도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라며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실 땐 가급적 툭툭이 보다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택시 서비스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명품숍들이 즐비한 거리.
하지만 골목 깊숙이 들어서면 세련된 느낌의 펍과 아기자기한 소품샵 그리고 고풍스러운 갤러리와 카페가 가득합니다. 누구나 양 손 가득 쇼핑백을 들게 된다는 쇼핑의 도시 홍콩.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죠.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저녁 8시, 빅토리아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메가급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해를 더해갈수록 화려해지고 있으며 샤넬, 디오르, 구찌 등의 명품숍과 특색 넘치는 홍콩 로컬 브랜드숍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으니 한 번 발걸음 했던 여행자들도 또 다시 홍콩을 찾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12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 '홍콩 박싱 데이'를 노리고 출국하는 분들도 꽤 많을 거예요.
만약 느지막이 일어나 소호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양손 가득 쇼핑을 한 뒤, 허기진 배를 맛있는 로컬 푸드로 배를 채우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는 일에 더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면 일정을 쪼개 마카오로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마카오하면 카지노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웅장하고 위엄 있는 마카오의 문화유산을 보고 나면 아마 생각이 바뀔 겁니다. 오랜 기간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왔던 마카오. 그곳의 동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거든요.
화려한 외관, 거대한 규모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휘황찬란한 마카오의 호텔들은 또 어떻고요. 당일치기로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하루가 마냥 짧게 느껴지실 걸요.
※TIP
케세이퍼시픽항공 이용시 인천 공항 새벽 출발, 홍콩 현지에서 자정을 조금 넘겨 출발하는 밤 비행기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역시 2박 4일 일정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꽃할배들이 사랑한 그곳, 대만 타이베이. 중국 같으면서도 어쩐지 일본 같고, 일본 같으면서도 어쩐지 동남아스러운 곳이 바로 대만 타이베이라죠. 이는 타이베이의 역사가 일군 타이베이만의 색깔로 여행자들은 그 오묘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됩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 박물관 내부 소장품만 8,000점이 넘는다는 '국립 타이완 박물관' 등의 역사적 산물 외에도 자연이 이루어낸 압도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예류, 타이루거협곡, 지우펀, 우라이 온천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한 타이베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자 타이완 최고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빌딩'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에 하나죠.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먹거리 또한 대단합니다. 특히 망고빙수와 딤섬, 쩐주나이차 이 세 가지 음식은 꼭 맛보고 돌아와야만 하는 음식들로 손꼽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도 들어와 있는 유명 레스토랑인 딘타이펑의 본점도 타이베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우리가 즐겨 마시는 버블티 즉, 쩐주나이차의 원조 역시 대만이니까요.
2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타이완 등불축제가 펼쳐진다니 이 시기를 주목해보세요.
연차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스쿠트항공의 목요일 새벽 출발, 일요일 저녁 도착 항공편을 이용하면 3박5일 일정이 가능하니 이점 참고하시고요.
※TIP
최근 대만에서 이용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뉴스가 국내에 전해졌는데요. 카드사가 구축한 이상거래감지시스템을 통해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고 설사 피해가 발생됐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해외 결제망을 이용해 발생한 불법 결제의 경우 VISA, MASTER에서 책임 보상을 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필리핀 보홀섬, 천적이 없어 독을 가진 촉수는 퇴화한 해파리들이 가득한 팔라우, 휴양과 쇼핑 그리고 화려한 나이트 문화의 삼박자를 갖춘 괌 등 주말 혹은 짧은 휴가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휴양지들도 꽤 많지만, 워낙 짧은 일정이다 보니 시간 소모가 많아 피로가 더 축적될 위험이 있어 목록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왕이면 경치 좋은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은 좀 넉넉한 일정으로 다녀오는 게 낫잖아요 :)
연차 하루만 쓰고도 충분히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이제 더는 미루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이 잠깐의 짧은 휴가가 기대 이상으로 큰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줄테니까요.
▶ 샘쟁이 블로그 : http://hellobeautifuldays.co.kr/
본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