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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Mar 22. 2017

아프리카의 컬러 시티, 케이프타운 vs 모로코

팔색조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아프리카의 컬러시티를 탐해볼까요?

아프리카의 컬러 시티, 케이프타운 vs 모로코

하나의 대륙! 각자 다른 컬러를 간직하고 여행자를 향해 손짓하는 컬러시티가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낭만의 도시 케이프타운과 북아프리카의 스머프 마을로 불리는 블루시티의 화룡점정, 모로코 쉐프샤우엔! 팔색조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아프리카의 컬러시티를 탐해볼까요?

1. 남아공 케이프타운 컬러시티

아프리카 여행이라 하면 동물의 왕국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방대한 대륙의 크기 만큼이나 아프리카 여행의 매력은 다양합니다. 2017년 론리플래닛에서 발표한 가장 주목 받는 도시 여행지로 케이프타운을 꼽은 것은 여행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여행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의 첫 시작점을 찾는다면 두번 고민 없이 케이프타운으로 떠나보세요.

구름이 머물다 가는 자리, 테이블마운틴은 케이프타운

360도 회전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케이프타운의 심볼, 테이블마운틴 정상에 올라 그림같은 파노라마를 담아보세요.

붉게 물들어가는 매직아워, 테이블마운틴 12사도봉

보캅지구

아픔의 도시에서 화합의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보캅은 유색 인종들이 인종차별 폐지를 환영하면서 건물을 알록달록 색종이처럼 물들이며 유명해진 주택가로 말레이 이슬람교도인들이 거주하는 케이프타운을 대표하는 컬러시티입니다.

300년 전 네덜란드 통치시대에 만들어진 무슬림 계통의 말레이 후손들이 거주하는 보캅은 high cape, upper cape라는 의미의 아프리칸스어로 시그널힐에 자리하고 있어 붙여진 명칭입니다. 컬러로 기억될 단 하나의 도시를 꼽으라면 보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강렬한 원색 도시를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고, 색이 가진 묵직한 의미를 돌이켜 보는 여행도 매력 있지 않을까요?

V&A워터프론트

로벤아일랜드와 테이블마운틴 사이에 위치한 V&A워터프론트를 두고 미국의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닮았다고 하기도 하고 유럽의 항구 도시 같다고 합니다.

케이프타운의 보석, 캠스베이

2. 파란 스머프 나라 모로코 쉐프샤우엔

사하라 사막이 모로코 여행의 8할이라면 2할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여행지 중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청량감 가득한 도시, 쉐프샤우엔은 모로코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쉐프샤우엔을 두고 스머프 도시, 블루 시티라 부르는 이유는 마을 전체를 블루로 채색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도보여행으로도 충분한 쉐프샤우엔은 눈 시리게 푸른 모로칸 블루를 간직한 북아프리카의 보물 같은 컬러시티 중 한 곳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느껴지는 이국적인 정취 가득한 이곳은 블루 컬러 뿐만 아니라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서 조차 이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옷차림(젤레바와 바부쉬)부터 여행자를 매혹시키는 컬러시티입니다. 이토록 작은 마을이 전 세계 포토그래퍼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묘하게 공존하는 스페인 남부 지방색과 모로코 베르베르 스타일이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는 도시 여행지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축기행과 같은 테마가 있는 여행부터 대단한 컬러시티로의 면모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모로코에서 마음의 평화를 기대한다면 바로 이곳, 쉐프샤우엔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