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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Apr 19. 2018

흐린 날 가면 더 좋은 제주도 여행지 추천 Best 3

제주도 비올때 가볼만한 곳으로도 구-웃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  잘 짜여진 여행 계획에 비라도 내리면, 세상 우울한 마음으로 모든 계획을 수정하게 되곤 하죠. 비오는 날, 혹은 회색 빛 하늘, 흐린날 가면 좋은 여행을 하나쯤 계획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화창한 날 가도 좋지만, <비오는 날 가도 좋고, 흐린 날 가면 더 좋은! 제주도의 특이한 여행지 Best 3>.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글/사진: 만털)




안개 낄수록 더욱 더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는 '1100고지’

제주도의 변덕스런 날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1100고지!


제주도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오락가락, 변덕스러워서 여름에는 늘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검은 구름이 순식간에 몰려오더니, 날씨가 우중충 어두워졌었죠. 하지만 화창한 날씨라야 기분이 나는 제주도의 해변이나, 오름 같은 곳과 달리 1100 고지는 날씨가 흐릴 때에도 그때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걱정이 없다는 사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던 가을 단풍!


1100고지의 나무들은 가을이 되면 모두 선명한 단풍으로 갈아잎는 친구들이라 흐린 날씨에도 선명하게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온 다음 안개가 가득한 1100 고지도 그 나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보기엔 계곡처럼 보이지만, 나무로 연결된 다리가 1100 고지 한바퀴를 충분히 돌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안개 낀 1100고지의 운치있는 풍경!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낀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기 때문에 성수기에도 조용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 20분 동안 1100 고지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어떠한 소음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흐린 날씨쯤 아무 문제도 안되지 않을까요? 추천 합니다!







흐린 날에는 더 스릴있게, 제주 메이즈 랜드

삼다를 테마로 조성된 제주도의 미로공원, <메이즈 랜드>!


영화 <<메이즈러너>>의 흥행 때문일까요? 국내에도 미로를 테마로 한 공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김녕미로공원과 메이즈파크가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메이즈 파크를 추천드립니다. 흐린 날씨와 미로, 으스스하지만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 맑은 날에도 길을 잘 찾지 못해서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 쉬운데, 흐린 날씨가 약간의 안개까지 곁들인다면 그 분위기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를 훌쩍 넘기는 나무들로 짜여진 미로, 메이즈 랜드!


입구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정갈한 나무로 시작하지만, 제주도의 현무암, 신화 조각상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메이즈 랜드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화창한 날에 보는 것과 흐린 날에 보는 것이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 위에서 소개해드린 1100고지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러 간다고 하면, 흐린 날의 메이즈 랜드는 약간의 심장박동을 뛰게 해줄 다소 스릴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메이즈 랜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키 높은 나무들


공포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도 찾으러 오는 사람 없는 영화와 달리 메이즈 랜드에서는 입장 후 2시간 후에도 미로를 찾지 못하면 직원이 직접 찾으러 나서서 출구까지 가이드를 해주는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미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조명이 가득!


총 3개의 미로를 모두 통과한다면, 아름다운 조명의 축복을 받으며(!) 퇴장할 수 있습니다. 보통 미로를 통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마음의 상 같은 것이지만, 미로가 탐탁지 않는 분들은 이 곳만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미로에서 쿵쾅거렸던 심장을 여기서 달래면서 제주도의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요 ^^






너무 넓어 화창한 날엔 오히려 힘든 '제주 돌 문화공원’


약 100만평의 대지에 제주도의 돌을 위한 공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돌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향토문화, 그리고 곶자왈 원시림까지 제주도의 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 돌문화공원 입니다. 커다란 대지인만큼 전체 공원을 둘러보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데요. 날씨 화창한 날 2시간을 걸어서 관람 하다보면 더워서 지치기 마련, 그래서 흐린날에 보면 더 좋은 관광지로 추천 합니다!!! 



제주 돌문화공원의 한 구역을 차지하고 있는 남방 고인돌


제주하면 예부터 돌, 바람, 여자, 이렇게 세 가지가 많다고 전해지는데, 이 곳에서 여자를 제외한 돌과 마음을 정말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크게 신화의 정원, 돌문화전시관, 제주전통돌한마을 이렇게 세 코스로 분류되는데, 돌문화 전시관에서 제주전통돌한마을로 연결되는 구간에서 바로 곶자왈이라고 하는 훼손되지 않은 제주의 원시림을 그대로 관람하실 수 있어요.



대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제주도의 전통마을


제주돌문화공원을 아주 쉽게 설명을 하자면, 한국민속촌과 비자림이 요약되어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요약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민속촌과 비자림에도 비해도 아쉽지 않은 곳입니다. 워낙 넓은 대지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흐린 날씨 뿐만 아니라 눈이 왔을 때에도 절경을 이룰 것 같은 곳입니다. 맑은 날, 흐린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모두 가보고, 사계절의 돌문화공원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강추!!!





이상 <흐린날 가면 더 좋은 제주도 여행지 Best 3> 을 추천해드렸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꼭 맑은 날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물론 이 곳 말고도 제주도에 물론 좋은 곳이 참 많이 있을 텐데, 혹시나 새로운 곳을 발견한다면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도 흐린 날씨에 실망해서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흐리고 비가 와도 멋진 제주여행!

제주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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