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해 하는 것은?

유은정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

by 생각속의집


피곤하다는 것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신호예요.

혹시 친구 만날 여유도 없고,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끼나요?

몸과 마음에도 충전은 필요해요. 스마트폰은 방전되면 곧바로 충전하면서 왜 나에게는 충전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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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건강은 충분히 ‘충전된 뇌’에서 시작됩니다.

‘일하려고 쉬는 것이 아니라, 쉬려고 일하는 것이다.’ 나에게 자주 이렇게 말해주세요.

토요일에도 야근을 해야 했던 그녀에게 “일 좀 줄이고 쉬세요”라고 휴식 처방을 내렸어요.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어요. “제 사정을 몰라서 그런 말 하시는 거예요. 지금 이 일 안 하면 회사에서 밀려나요.”

넘쳐나는 요구, 거절할 수 없는 일들이 물론 있을 거예요. 그럴수록 휴식 시간을 먼저 떼어 놓아야 해요. 의도적으로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일하는 ‘나’는 없어지고 ‘일’만 남아요. 일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휴식이 먼저예요. 휴식은 명령이에요.


‘먼저 쉬고 그다음에 일하기’ 그래야 더 건강해지고 일도 잘한다고 나에게 주문을 걸어보세요. 지치면 지칠수록 우리의 뇌는 배고픔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된답니다. 피곤할수록 뭔가 먹을거리를 찾는 심리가 이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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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것이 주변에 넘쳐나요. 그중 단연 일등은 관계 스트레스죠. 압박을 주는 상사, 잔소리꾼 엄마, 무심한 남편이나 애인, 경쟁적인 직장동료 등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나의 건강은 물론, 외모에도 영향을 미쳐요. 알잖아요. 스트레스에 찌든 친구의 모습이 점점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우리 너무 ‘착한 여자’가 되지 말기로 해요. 원하지 않는 요구에는 단호하게 ‘No!’라고 말하세요. ‘리추얼 데이’에는 나에게 보상을 주는 의식도 잊지 말구요. 이날만큼은 외부의 수많은 요구에서 벗어나세요. 그리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거예요. 나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도 잘 지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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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데이’에는 어떤 약속이나 의무도 만들지 마세요. 시간의 자유를 만끽하는 거예요. 또 한 가지! 짧은 시간이라도 재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마음이 상하거나 기분이 다운될 때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 말이에요.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아로마 향초를 켜놓고 장미 한 송이를 띄워도 좋아요. 이렇게 능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놓으면 아무리 바쁜 상황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바쁜 것이 자랑은 아니에요. 나를 위해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는 생각, 잊지 마세요.


셀프케어 Self-Care는 나를 돌보는 시간이에요.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해 시간을 허락하는 거예요. 나의 셀프케어는 무엇인가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커피 한잔을 음미하는 시간도 좋아요. 집 앞 산책길을 걷거나 감동적인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가는 것처럼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보세요. 식사일기에 셀프케어 ‘To do list’를 적고 실천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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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닐 거예요.

유은정.png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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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https://c11.kr/b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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