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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Apr 24. 2024

틱톡의 운명: 미국 내 매각 논쟁과 글로벌 영향력

양보 없는 선진국들의 움직

최근 미국 내에서 틱톡에 대한 법적 논쟁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이미 틱톡의 매각 또는 금지 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이제 상원의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안의 상원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임에 따라, 이는 틱톡과 그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틱톡은 그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광고 수익 모델의 한계와 사용자 성장의 정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 중이나, 아직은 그 성과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국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반독점 규제로 인해 외국의 구매자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틱톡이 기존의 인기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뉴스 코퍼레이션에 의해 인수된 마이스페이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새로운 소유주가 기존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편,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기술 회사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유사 서비스를 강화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유튜브의 숏츠, 스냅의 스포트라이트 등이 그 예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클립 서비스를 강화하며, 짧은 영상과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조치가 다른 국가들에 의해 모방되어 서로의 서비스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미 중국은 외국 서비스를 차단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플랫폼의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이제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각국이 어떻게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며, 어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입니다. 각 선진국이 기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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