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FO 창업 마케팅 인사이트

라이킷 17 댓글 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작은 불씨 Feb 11. 2024

실패하지 않는 등대 불 켜기 전략

너에 등대를 밝혀라

등대는 항상 나를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새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SNS 등 새로 채널을 키우거나 퍼스널 브랜딩을 준비하는 사람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인 "등대 불 켜기 전략"을 소개하려 합니다.

새로 시작을 할 때는 두려움만큼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큰 희망과 함께 너무나 먼 목표를 세우게 되거나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목표가 멀고 높으면 대부분 중간에 지쳐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투자하고 어떠한 결과 없이 더 많은 것들을 진행하다 버틸 힘이 없어지면 시작 전보다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는 머릿속에 이 한 가지부터 새겨 놓아야 합니다.

"무조건 결과를 만들자"

이 생각이 새겨졌다면 이제 등대에 불을 켜로 함께 출발하겠습니다. 여기서 등대란 내 목표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등대 불 켜기 첫 번째 - 현재 가장 먼 등대의 위치를 살핀다.

처음 등대에 불을 켜기 전에 시작해야 할 것은 지금 당장 내가 볼 수 있는 가장 먼 등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나를 알리고 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1만 명을 만들 거야.", "나는 내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서 하루에 50개씩 판매할 거야.", "나는 인스타그램에 팔로워를 10만 명을 모을 거야." 등으로 구체적인 숫자와 행동을 정합니다. 이때 애매한 숫자나 두루뭉술한 목표는 절대적으로 피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목표 속에 본질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저 목표들은 궁극적으로 수익을 만들기 위함이 90% 이상일 겁니다. 그 이상의 목표는 현대 사회에서 돈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몽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상의 목표는 내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끼면 그때부터 더 먼 등대를 보고 나아가면 됩니다.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의 등대부터 불을 밝힌다.

등대 불 켜기 두 번째 - 가장 가까운 등대의 불을 밝혀라.

위의 가장 먼 등대로 가기 위해

나는 1만 명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는 우선 지인을 제외한 1-5명의 사람들을 먼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루 50개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목표에서는 마찬가지로 지인을 제외하고 하루 1~3개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총 10만 명의 팔로워를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는 역시 지인을 제외하고 1-5명의 순수 팔로워를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가장 가까운 등대에 불을 밝히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가장 가까운 등대이지만 사실은 이 첫 등대 불 켜기가 가장 힘든 과정입니다.

위에서 시작 전 우리가 머리에 새겨 넣은 무조건 결과를 만든다는 개념이 중요한 이유가 이 등대 불 켜기 전략의 7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30%는 실패나 실수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시켜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무조건 아주 작은 결과라도 지인을 제외하고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 결과가 있어야 다음 등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들이 더 먼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배의 재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처음의 배는 멀리 갈 수 없다.

등대 불 켜기 세 번째 - 다음 등대로 갈 배를 만들어라.

가장 가까운 등대의 불을 밝혔다면 그곳에서 얻은 결과를 가지고 다음 등대로 갈 준비를 합니다.

1명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생각 외로 100명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혹은 하나도 만들지 못했을 때에 따라 왜 그런 결과가 생겨났는지 분석을 합니다.

제품을 매일 팔지 못하고 들쑥날쑥하게 팔았거나 매일 꾸준히 팔았거나 하나도 팔지 못하였거나에 따라 내 물건에 문제가 있는지 가격이 비싼지 등등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SNS의 경우에는 콘텐츠의 조회 수가 높았으나 팔로워가 늘지 않은 경우, 유입은 많았으나 이탈이 빠르게 일어난 경우, 팔로워의 증가가 높은 경우 등에 따라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앞선 등대 불 켜기에서 무조건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전재가 붙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단계를 꾸준히 반복하게 되면 각 단계에서 미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수십 개의 등대에 불을 켜는 동안 모든 결과가 0이라면 지금 하는 일을 바로 멈추시는 게 맞습니다.

이 또한 더 큰 피해와 시간 낭비를 막아주는 일입니다.

쌓여가는 재료로 배를 업그레이드하여 먼 등대까지 갈 수 있다.

등대 불 켜기 네 번째 - 배와 보급을 업그레이드해라.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점점 나에게 쌓여가는 재료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나아가는데 크게 지장이 있을만한 손해는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내 배가 커지고 배 안에 보급품이 늘어갈수록 내가 갈 수 있는 거리는 멀어집니다.

처음부터 나무배를 가지고 멀리 가다 보면 99% 이상의 확률로 죽게 되어 있습니다.

20년간의 제 모습입니다.

저는 20년을 사업을 해왔고 먼 등대만을 바라보며 통나무에 매달려 표류해 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진즉 죽었어야 정상이지만 운 좋게 살아 육지로 와 바다에서 표류하며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가지고 여러분과 나누고 함께 안전하게 바다로 나아가려 합니다.

모두 경제적 자유와 수익 자동화, 수많은 파이프라인을 꼽고 수도꼭지만 틀어가며 살고 싶겠지만 이 아름다운 말들은 모두 처음 한 개, 한 명, 한 걸음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처음 한 개를 함께 하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원하는 것을 하고 수익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할 것은 매월 내가 소비하는 돈이 나오는 캐시카우를 만드는 일입니다. 적어도 내가 매일 최소한 써야 하는 돈이 나와줘야 내가 줄여서 조금 더 투자하고 내가 조금 더 모아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가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 달 만에 인플루언서가 되고 한 달 만에 월 수익 천만 원을 달성할 수 있는 세상으로부터 선택받은 극 소수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우리는 순간 이동은 할 수 없지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모두 한 번에 태워버릴 순 없지만 우리가 품은 작은 불씨들을 모아 활활 타오를 수 있습니다.

이 등대 불 켜기 전략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전략이고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여러분의 첫 등대에 불을 밝히러 출발하세요.

여러분의 수많은 등대가 세상을 밝히기를 바라겠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