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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May 14. 2024

AI가 설계해 주는 대로 살아가는 세상

Whitney Wolfe Herd의 비전

Bumble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Whitney Wolfe Herd는 최근 인공지능(AI)이 데이트 경험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loomberg의 Emily Chang과의 인터뷰에서 Herd는 AI가 온라인 데이트의 미래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AI 컨시어지를 통한 매칭의 혁신

Herd는 AI 기술을 활용해 더 건강하고 공정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Bumble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데이트 컨시어지 서비스가 사용자의 불안을 듣고, 데이트 성공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며, 나아가 AI 컨시어지끼리 서로 데이트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을 매칭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백 명의 상대와 대화하지 않아도 나와 맞는 세 사람을 추천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반응과 사회적 고민

청중들은 Herd의 발언에 웃음을 보였지만, 동시에 여러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이를 디스토피아 TV 쇼 블랙 미러(Black Mirror)의 한 에피소드와 비교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블랙 미러의 "Hang the DJ" 에피소드는 이상적인 짝을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 사회에서 주인공들이 여러 관계를 경험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이는 AI가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AI와 인간관계의 미래

Herd의 비전은 AI가 개인의 데이트 경험을 개선하고 관계 형성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는 AI가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칠 영향과 그 한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AI가 매칭해 주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며, AI가 추천해 주는 음식을 먹고 살아가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까요?


이러한 질문들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Whitney Wolfe Herd의 발언은 AI가 데이트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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