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AI 칩을 X로 전환

AI칩 확보 전쟁

2024년 6월 4일, CNBC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배정된 엔비디아 AI 칩 수천 개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회사 X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결정은 테슬라가 5억 달러 상당의 프로세서를 획득하는 데 몇 달의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가 AI 및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변모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H100 인공지능 칩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초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H100 칩의 획득량을 35,000개에서 85,00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X에 게시글을 통해 테슬라가 "AI 훈련 및 추론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CNBC가 입수한 엔비디아 직원들의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를 위한 AI 칩 구매를 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프로세서가 현재 X, 특히 그 AI 자회사인 xAI로 향하고 있습니다.

12월 엔비디아의 메모에 따르면, "엘론은 테슬라를 위해 원래 할당된 12,000개의 H100 GPU를 X로 재배치하면서 X의 H100 GPU 클러스터 배치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1월과 6월에 예정된 X의 12,000개 H100 주문은 테슬라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후속 메시지에서 엔비디아 직원들은 실적 발표와 이후 X에 게시한 머스크의 발언이 "예약과 상충된다"고 언급했습니다.

CNBC의 보도 이후 X에 게시한 글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의 텍사스 오스틴 공장이 완공되지 않아 엔비디아 GPU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테슬라가 2024년에 엔비디아에서 AI 칩에 30억에서 4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I 칩을 테슬라에서 X로 전환하는 것은 자율 주행차에 대한 머스크의 약속을 기대하는 테슬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8월에 첫 로보택시 차량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 드라이빙(FSD) 운전자 지원 기능은 수백 건의 사고, 그중 다수의 사망 사고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OpenAI, 구글 등과 경쟁하며 생성형 AI와 그 기초가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유용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회사는 6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며 고급 제품과 이를 지원할 인프라를 약속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를 위한 GPU 수요 덕분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생성형 AI 덕분에 고객들이 모든 GPU를 소비하고 있다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5월 실적 발표에서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동안 20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