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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용 Oct 30. 2023

불완전

주인이 버젓이 살아있으니 

여전히 완전한 줄 알았다

     

살금살금 증발하는 역사는

발버둥 쳐봐도 눈길조차 없었다  

   

언제부터였을까

불완전이 송두리째 잠식한 것이 

    

이젠 평생 간직하던 

이름마저 놓게 되었다     


다시 쓰고 싶어도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원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니까




사진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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