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님의 신작인 교양 에세이. 토론을 넘어 숙론을 꿈꾸는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이야기다. 공동체에게 주어진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공동체 차원의 숙론의 중요성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사실 저자의 유튜브, 강연 및 다른 저서들에서 이야기 됐던 바들이 겹쳐 있기에 그렇게, 막 새로운 건 없었는데 숙론이라는 어휘 자체가 흥미로워 유행을 타서라도 숙론 행위가 행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가볍게 읽기 좋은 인문 교양서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문장이 깔끔하여 오며 가며 운전 중에 듣기도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