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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부지런해 보였던 이유

꽃과 벌에 대한 작은 관점 새로고침


보통 벌은 부지런히 꽃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노력하는 일꾼의 상징처럼 추대된다. 반면 꽃은 왠지 가만히 벌 나비를 마냥 기다리며 꽃단장하는 것처럼 한가해 보인다.


아니란다. 

물론 꽃은 타고난 향기와 외모 덕을 보는 건 맞다. 그런데 벌이 부지런해 보였던 이유는 꽃의 도움 덕이다.


벌은 눈이 어두워, 꽃이 향기를 내뿜지 않으면, 목적지 없이 방황하는 생명체로 전락하고 만단다. 그러니 꽃이 화려한 색감으로 표지판이 되어주지 않으면, 벌은 부지런함을 뽐낼 수 없다.


그러니 꽃에게


"야! 꽃단장 그만하고 일해?"


라는 막말은 하지 말자.


그럼 벌은 어떡하라고?


둘을 비교 불가, 한 팀이다.

그래서 늘 세트로 묶인다.


당신의 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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