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용기

비워내기

by 까칠한 여자




참 이런 나의 모습이 낯설어 한참을 생각했어.
왜 당신이어야만 하는지..
왜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는지..
평소 같으면 벌써 돌아서버렸을 텐데 왜 그게 안되는지..

그러고 보니 제대로 이별을 말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용기 내보려고..
제대로 이별을 하기 위하여..
그래야 내 맘 한편을 완전히 비워낼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아프겠지..
물론 상처도 받을 테지..
근데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그래서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볼까 해..
사랑 못지않게 제대로 이별해야 완전히 끝을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깐..
그래야 덜 아플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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