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그 한마디

by 까칠한 여자

이젠 끝내야지..

이젠 끝이라고 마음을 다 잡으며..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메세지를 찍었다 지웠다를 반복..


새벽에 울린 휴대폰 소리

발신자에 뜬 그 사람 이름에

다시 내 심장은 쿵 내려 앉아 버렸다.


쉽게 메세지를 확인조차 할 수 없었다..

한참 후에야 확인한 메세지..


메세지 속엔

딱 네 글자 뿐...


'보.고.싶.어'

이 한 마디에 내 다짐들은

물거품이...

'보고싶어'란 말이 참 이렇게

아픈 말이었구나..

흔한 그 한마디가..


그거 아니..

'사랑해'란 말보다

'보고싶어'란 말이

더 심장을 내려 앉게 한다는 거..


그거 아니..

그래서 난 한동안

'보고싶어'란 말을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다는 거..


그거 아니..

당신은 나한테

참 나쁜 사람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