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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by 까칠한 여자



한 번씩 감정이 무너지는 날들이 있다.

이번 주 유독 힘이 들었는데

오늘 오전부터 감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를 버티려면 벌써부터 무너지면 안 되는데 말이다.


계속 본인들만 상처받는다는 식의 말들이

본인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나의 노력들이 또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이라는 듯

무심하게 던지는 그 말들에

나란 사람도 상처받고, 무너진다는 것을

그들도 좀 알아주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더 이상 무너지지 않고

오늘 남은 시간들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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