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맘 같을 순 없다는 거

인간관계의 어려움

by 까칠한 여자

다 내 맘 같을 순 없다.


인간관계에서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그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말이 배려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배려라 느끼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배려라 할 수 있을까?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그 행동, 그 말에 누군가는 상처 받고 누군가는 힘들어 할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행동했거나 좋은 말을 전했더라도 상황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은 달라질 수 있다.


요즘 들어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느낀다. 나는 특히나 살가운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살갑게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다. 마음은 그렇지 않으나 말을 툭툭 내뱉는 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살갑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나의 진심을 봐주는 편이다. 하지만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를 차가운 사람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말이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그렇게 오해가 쌓이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생각이 더 중요한 법이니깐.


그런 오해들로 나를 받아들이게 됨으로 나를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 잣대에 맞추어 나를 비추어보고, 나를 평가해버린다. 오해를 풀기도 전에..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나와 잘 지낼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고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말자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 관계 속에서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런 저런 신경을 쓰게 된다. 그냥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봐주면 좋을 텐데 그러는 것이 맘처럼 쉽지 않다.


인간관계는 항상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쉬워지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친구, 직장동료, 지인, 가족 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들이 모두 내 맘 같지도 않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상처를 주기도, 상처를 받기도, 또한 위로를 주기도, 위로를 받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겠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은 여러 가지 변수들이 따르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내가 하는 행동,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있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을 건네야 할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소한 말 한마디에 사소한 행동에 마음 상하게 마련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