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0 16:42 의 기록
지난 주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은 말이다. '프로'라는 단어에 점 하나 찍으면 '포로'가 된다는 것, 재미있는 표현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신, 미래에 대한 냉대, 다른 분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이상적인 조직 문화에 대한 요구, 현재 연봉에 대한 불만 등등 지금 하는 일에 시종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은 결국 일에 끌려 다니는 '포로'인 셈이다.
어느 분야의 조직보다 '프로'가 많아야 할 PR Firm에서도 종종 '포로'가 되었거나, '포로'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 비전을 이야기하고 가능성을 말하고 '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때론 궁색해지기도 한다.
자기의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강해지려고 다금질 하는 '프로'가 될 것인지, 세세한 업무와 조직환경적 문제에 끌려다니면서 '포로'가 될 것인지는 정말 생각의 한 끝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업'을 바라보는 '태도(attitude)'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