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함수 Nov 27. 2021

하고자 하는 마음

A4 종이 위에  선을 그린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기울기가 제로인 직선이다. 하는 일이 그런 직선과 같고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야근에, 골치아픈 고객사를 만나는  싶다. 평행선으로  해가  지나간다. 종이 밖도 평행선이겠지 라는 생각도 든다. 주니어 시절 정말   하나가 나를 힘들게 했다. 성장하고 있은  맞나? 너무 지치는데. 회사는 완전 방관이고  혼자 열심이네. 수도 없이 망설이고 백번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직선 하나 그려진 A4를 아직도 지니고 있다. 지금도 책상 위에 가끔씩 올려 놓는다. 다른 점은 그 종이를 비스듬히 놓는다. 기울기가 플러스가 된다. 그게 경험이 쌓이고 일을 해 오면서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선택이다. 마음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

매거진의 이전글 변하고 싶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