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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함수 Aug 23. 2016

위기관리는 일하면서 배우면 늦는다

평상시에 위기관리를 위한 '적절하고 난처한 질문 만들기' 미팅을 가져야

"이 사건은 전적으로 법적 책임이 없는 걸로 이야기하는데, 상황을 좀 지켜보는 게 좋지 않겠나요?"


"기자회견을 할 필요까지 없지 않겠어요? 그냥 사과광고나 돌리지?" 


"그 희생자들이 있는 현장에 누가 가야 합니까? 대표이사가 갈 필요가 있을까요?" 


"한 연구기관에서 우리 제품에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이라고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A 방송사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고객클레임이 올라왔어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침에 출근하니, 비상이 걸려있네요. 사장님이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회사 전직원이 조직문화 비판하는 글을 올린 걸 보셨나봐요. 어떻게 하죠?"


"지금 디씨에는 댓글이 많이 달리긴 했지만, 트위터로 공유된 것은 몇개 되지 않네요. 이거 위에 보고를 해야 할까요?",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이슈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 하나요?"


"소셜 이슈 모니터링 솔루션을 당장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니터링할 때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은 뭔가요? 무엇을 체크합니까?"


"위기 대응 메시지는 소셜미디어 채널로 전달해야 합니까.괜히 우리 채널로 올리면 역효과가 없나요?"


"온라인 위기 시에 메시지 구성은 달라야 합니까?"


"위기 시뮬레이션은 위기관리 사전준비에서 중요하다고 하는데, 온라인 위기관리에서도 경험해 볼 수 있을까요?"

"다시 이런 일 안생기게 위기관리팀은 구성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해관계자별로 대응하는 내부 조직이 어떻게 되나.." 


"위기가 발생하면 체계적이고 손발이 맞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우왕좌왕하는 것이 보입니다" 


"위에서는 빨리 보고하라고 하는데, 불확실한 것이 너무 많은데, 실무인 내가 판단할 수 있을까요?  

위 질문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도출되는 것입니다. 둘째, 모두가 평상시에 저직 내부에 물어보아야 할 질문이며 그에 대한 답안 또한 평상시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셋째, 질문하는 실무자 한 사람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자가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사건 발생 후 답 찾다가 언제나 '게으른 대응'이며 '무책임' 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위기가 발생한 동안 그 해당 업무를 하면서 트레이닝 되기에는 너무 늦다는 점이다.  


        ON THE JOB TRAINING DURING A CRISIS IS TOO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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