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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브커피 Oct 31. 2019

[개발자의 글쓰기]를 읽고

글쓰기의 정석!! 

#글쓰기 연구소 10월 미션 

 '글쓰연'에서 이 책을 읽고 리뷰해보자 했을 때, 나는 개발자가 아니라서 내가 읽어도 되는 책일까? 해서 선뜻 참여하겠다고 하지 못했다. 비개발자인 내가 읽기에 어려운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제목만 보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고 비개발자인 내가 읽고 리뷰를 남기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했다..  그래도 일반인 입장에서 읽고 남기는 리뷰도 필요하다 해서 용기(?)를 내서 읽어보기로 했다. 


 책을 받아보고 표지에 있는 변수 네이밍부터.. 장애 보고서.. 프로그래머의 글쓰기 고민 끝!!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더 걱정이 되었다. 책을 펴는 순가 머릿속에 별 수 십 개가 빙글빙글 도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과 함께 첫 장을 때는 순간 내가 너무 겁먹었구나 했다. 그냥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이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이었다. 단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개발자 입장에서 개발 관련 예시를 들어서 개발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놓은 책이었다. 다행히도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개발자의 입장에서 풀어내고 있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글 중 개발의 좋은 예, 나쁜 예를 들어 설명해주는 과정들을 통해서, 일상 속에서도 이런 예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사라는 직업 특성상 다른 사람들의 수업 자료도 많이 보게 되는데 가끔 수업자료의 의미를 잃어버린 느낌의 자료들을 마주하게 될 때 당황스럽다. 페이퍼를 통해 무언가를 전달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적용해보면 한결 좋은 자료가 나오겠구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나처럼 비전공자이면서 코딩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들에게 추천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딩 교육이 학생들을 개발자로 키우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개발의 흐름과 개발자들의 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을 해왔는데, 이 책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개발자들의 언어, 개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읽는 동안 내가 궁금했던 것들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개인적으로 함께 활동하는 선생님들 중 개발하셨던 분이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과 스터디도 하고 수업 준비를 하다 보면 유독 변수 네이밍에서 고집(?) 하시는 네이밍이 있었는데.. 왜 자꾸 어려운 이름(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을 쓰려하지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일상적이지 않은)들이 나오지만, 제목에 나오는 '개발자'라는 단어를 떼고 글쓰기라는 내용을 중심에 두고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기본자세부터 어떻게 써야 전달이 잘되는지,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주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가 잘되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질문에 대답하는 신속한 글쓰기]라는 부분이다.  글을 빨리 쓰는 방법 중 대화를 글로 옮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그냥 대화를 글로 옮기면 돼!!라고 끝나는 게 아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옮기면 좋을지를 예를 들어 정리해주고 있다.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대화를 글로 옮기기

개발자의 글쓰기이지만 글을 잘 쓰고 싶은 일반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예시만 잘 봐도 글쓰기에 도움이 될 책이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 알기 힘든 단어를 패스해도 김철수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 파악되도록 깔끔하게 잘 쓰인 책!!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글쓰기연구소에서 진행한 10월 미션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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