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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즈 Feb 22. 2017

경주 문무대왕릉 일출과
읍천항의 몽돌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어둔 새벽에 도착한 경주 문무대왕릉

바깥공기가 쨍하다.
시린 시벽.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
갈매기가  왕릉의 안위를 보살피듯 그 위를 떼지어 날고 있다.


서서히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그 바다도 물들어가고 있다.
갈매기떼가 신라시대 왕에게 제를 올리듯 일제히 비상한다.
순간 감동...

그 순간 주변이 온통 붉게 들어버리는 하늘과 바다를 본다.


세계 유일의 해중릉으로 ‘대왕암’이라고도 불리는 문무대왕릉, 그는 왜, 이곳 바닷속에 잠들게 된걸까요? 김춘추의 맏아들로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661년, 즉위와 함께 수많은 전투를 치렀습니다. 옹산성, 우술성등 백제의 성들을 차례로 함락시키며 백제의 항복을 받아낸데 이어, 김유신 장군과 함께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를 정벌했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뒤에는 또 당나라의 야욕을 상대해야 했던 문무왕, 21년의 재위기간 중 16년을 전쟁으로 보낸 끝에, 드디어 통일을 이뤄냅니다. 그렇게 삼국통일을 이뤄냈지만, 왜구의 잦은 침략은 통일신라가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였습니다. 이에 문무왕은 유언을 남깁니다. 문무왕은, 바다와 신라를 오가며 용이되어 신라를 지켜주겠다합니다 . 중략...

[네이버 지식백과] 경주 문무대왕릉 [慶州 文武大王陵] - 문무왕, 용이 되어 바다에 눕다 (문화유산채널, 한국문화재재단)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는
모래밭도 구르던 돌도 금빛으로 물들인다.




경주를 떠나 읍천항으로 달려  환한 아침햇살에 빛나는 바다를 본다.
잔잔한 파도와 노니는 읍천항의 주상절리


그리고 몽돌을 부드럽게 감싸는 파도



몽돌 구르는 소리와
파도소리가
쉬지않고 끊임없이  내 귀를 간지럽힌다.
반짝이는 윤슬의 사랑스러움...

남녘은 이미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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