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걸음이 길이 될 때

–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by 홍승표 승우담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누군가 먼저 간 길을 따라가면 안전하다”라고.

하지만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은

대부분 아무도 밟지 않은 흙길을

처음 내디딜 때 시작된다.


당신이 말한 것처럼,

“내가 가는 첫걸음이 누군가의 큰길이 될 것이니

아무도 가지 않았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이 말에는 깊은 울림이 있다.

첫걸음은 언제나 작고 흔들리지만,

그 작음이 모여 결국 길이 되고

그 길이 또 다른 누군가의 미래가 된다.


우린 모두 처음엔 초보자였다.

불안해서, 혹은 실패가 무서워서

발을 들여놓지 못한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서 속삭이던 작은 용기,

“그래도 한번 해보자”라는 그 한마디가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어주곤 했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게 오히려 더 좋다.

아무도 닦아놓지 않았던 길을

당신의 속도와 당신의 모양으로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때로는 외롭고 막막할 것이다.

길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가파르고,

앞이 보이지 않아 멈추고 싶을 때도 올 것이다.

하지만 그때 기억해라.

당신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아직 이름 없는 새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당신이 걸어서 만든 그 길 위로

언젠가 누군가는 감사한 마음으로 걸어갈 것이다.

“여기 길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니 지금의 두려움은

부끄러움도, 걸림돌도 아니다.

새로운 길이 태어나는 자연스러운 떨림일 뿐이다.


당신의 첫걸음은 작지만

그 걸음이 향하는 꿈은 결코 작지 않다.

오늘의 작은 발걸음 하나가

내일 누군가의 큰 도약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멈추지 말자.

두려움 앞에서도 한 걸음 더.

당신이 걸을 때마다

세상 어딘가엔 새로운 길이 하나 생겨난다.


당신의 첫걸음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