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물음표
_자작시
by
한상림
Jan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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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물음표
한상림
고양이 한 마리와 노총각 눈이 마주쳤다
야옹~
치켜세운 꼬리로 말아올린 물음표를 던진다
안녕, 하고 인사하는 거야
?
그냥 배가 고픈 거야
?
심심하다고?
아니면,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데?
노총각이 주머니에서 캔을 꺼낸다
캔 뚜껑을 열어 내밀자
단숨에 먹이를 핥아먹는다
물음표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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