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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예쁜 꽃아, 지지마라
눈 안에 너를 품고 잠든 밤
새벽녘 잔바람에라도 지지마라
향기로운 꽃아, 지지마라
공기를 흩어 너를 맞이하는 아침
찬란한 햇살에라도 지지마라
겨울을 지나온 꽃아,지지마라
알알이 키운 고운 꿈 핀 오후
힘 찬 벌 다녀간 뒤에라도 지지마라
세상을 밝히는 꽃아, 지지마라
태양이 붉게 넘어가는 저녁
너마저 그리 황홀히 지지마라
살다가 알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