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예술가들이 내게 그러하였듯이
많은 예술가들이 내게 그러하였듯이
나 또한, I wanna inspire you too
Illionaire Records의 We gon' make it 중 빈지노의 가사
2년 만에 다시 작가신청을 하면서까지 브런치를 쓰기 시작한 이유를 담은 가사 한 줄이다.
사실 이 가사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빈지노의 가사 중 왜인지 모르게 여운이 많이 남는 한 줄이었다.
마치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가 있듯이, 빈지노 또한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았고 이제 누군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한다.
대중에게 가볍게 보이는 이미지 중 하나인 물질적인 것들을 자랑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면 내게 영감을 준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이것을 알 수 있었던 계기로 얼마 전에 셀프 브랜딩 킷이라는 걸 구매해서 진행해 보았다.
그중 브랜딩 레퍼런스를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 있었는데 4개 정도의 브랜딩 레퍼런스를 작성할 수 있었다.
업무적으로 배울게 많았던 2명과 예술적으로 영감을 준 2팀이었고
그중 영감을 주었던 브랜딩 레퍼런스 2팀 중 하나는 일리네어 레코즈였다. (다른 한 명은 '폴스미스')
About 1LLIONAIRE RECORDS
일리네어 레코즈에는 Dok2, The Quiett, Beenzino가 속해 있었고, 현재는 해체된 레이블이다. 이 3명의 음악과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그중 빈지노의 가사에도 영감 받은 부분들이 많다.
'예술가의 예술가' 이 단어는 단순하게 대중적인 인지도, 돈과 명예를 넘어서는 참 설레는 단어이다.
모든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영감을 전달하며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영향을 주고 싶어 하는데
그런 집단에서도 예술가로 여겨지거나 롤모델이 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렇다 보니 위에 내가 찾았던 브랜딩 레퍼런스는 주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이렇게 적고 나니 내가 가고 싶은 방향과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 것 같았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물론 이것을 이루기 위해선 자본의 여유를 필수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최종 목표에 대한 더 구체적인 그림이 생겼다는 것이 나에겐 엄청나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러면 내가 지금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가? 그리고 줄 수 있는가?
자연스럽게 떠오른 질문이다.
현재 주고 있느냐를 떠나서
"내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쳐도 되는 것인가?"
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하였다.
내가 존경하는 브랜딩 레퍼런스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룬 것들도 많고
그들이 가진 영감의 원천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그래도 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하는 순간부터 타인과의 비교가 시작되었다.
지양하려고 했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분류하고
'근시일 내에 내가 해낼 수 있는 것들' 또한 확보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내가 가진 영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도전해 보았다.
- 업무에서의 적용
-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과의 대화
- 스터디
특히나 GA 스터디에서 많이 발휘되었고 정말 보람되는 경험들이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영감을 누군가에게 나눠주면서 역으로 그들에게서 영감을 받는 경험 또한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7 기수, 8개 팀과 함께 스터디를 약 2년 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업무에서의 적용에서도
조금 추상적이지만 어려운 미션과 목표를 잡으면서 영감을 서로 주고 받는 도전을 하고 있다.
"문화를 만드는 것, 의사결정을 할 때 기반이 되는 요소들을 바꾸는 것, 빠르고 작은 실패가 성공을 끌어당긴다는 경험"
이런 부분들을 얘기하며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 질문에 대한 나의 답과 앞으로의 방향은 이글이 주는 영감에서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영역을 더 확장하기 위해 글을 써본다.
얼마나 많은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