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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Nov 21. 2020

지금 내가 느끼는 그 감정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혹자는 말한다.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내가 느끼는 그 감정이 결국 내 앞에 여기 있던 어떤 이도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다음 세대가 다시 똑같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 조차도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결국 비슷한 상황과 비슷한

고민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느 새 2020년 11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

거주지 인근 황금성도 라는 거리가 있다. 거리에 은행나무가 많아서, 가을 이 때쯤 되면, 황금거리라는 이름마냥 노랗다.

아침 지나가면서 바라본 은행나무, 지난 해도 그랬고, 올해도 노랗다.


코로나19가 진정된 중국: 상하이

이미 코로나 이전의 경제로 회복된 듯, 저녁에 마주친 상하이 시내는 사람들로 부쩍인다.

새벽에 일어나 CAIXIN을 확인하니 11월 20일 기준 상하이 2명의 확진자가 발표 되었다. 아직 코로나가 산발적으로 일어나지만, 올 해 경험한 셧다운은 다시 일어 나지는 않을 거 같다.

다만,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그 이전 사회로의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도래 과거와는 다른 미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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