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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Dec 01. 2020

2020년 회고: 그래도 살아 남았다.

2020년 설 연휴 어느 때와도 같았다.

나는 한 달에 한번 씩 한국-중국을 와따같다 하는 처지였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쯤 뉴스에 중국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우한은 폐쇄가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내 기억으로 금요일 들어가야 했는데, 연휴가 연장이 되어서 그 다음 월요일 비행기로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본래 내가 들어가야 할 비행기가 취소 되었다.

이런..... 이건 분명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상하이로 갈 수 있는 비행기를 수소문 했다.

다행히 그 다음 날 아침 비행기가 있었고, 난 가능한 많은 마스크와 소독제를 가지고 상하이로 다시 돌아왔다.

하나 하나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린 살아남았다. 

물론, 아직 한국은 어려움이 많지만, 믿거나 말건 중국은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듯 하다.

산발적으로 감염자 소식이 들리지만,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 먼저 극복한 듯 하다.

이미 올해도 거의 다 갔다. 12월

한국을 가지 못 한지 10개월이 되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최소한 큰 문제 없이 이 시간을 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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