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연 작가의 책 쓰기 칼럼 86화
작가들의 꿈이 있다. 바로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는 것, 그리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다.
베스트셀러란 말 그대로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이다.
강연 요청이 쇄도한다. 많은 곳에서 작가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베스트셀러를 쓸 수 있을까?
그 비밀은 바로 작가에게 있다.
출판사에서 투고 원고를 검토할 때 유의 깊게 보는 것이 바로 홍보 및 마케팅
즉 작가가 책을 얼마나 팔 수 있을지다.
그래서 출판사는 이미 어느 정도 팬층을 확보한 인플루언서를 찾는다.
글쓰기 실력도 중요하지만,
책이 나왔을 때 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홍보력이 있다면, 그 책은 알아서 잘 팔린다.
홍보력이 없다면 홍보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작가에게 SNS가 필수다. 할 줄 모른다면 지금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1명씩 팬을 만들어라.
한 작가가 있었다. 정성을 다해 책을 썼는데, 수많은 출판사의 거절을 당했다.
그래서 그 작가는 본인 스스로 출판사를 차려서 책을 냈다.
전국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의 담당자를 만났다.
그리고 직접 본인의 책을 홍보했다.
심지어 시골에까지 가서 사인해하겠다는 생각으로 안 간 곳이 없다고 한다.
바로 이기주 작가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가 쓴 <언어의 온도>는 170만 부나 팔렸다.
작가는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모두 마케팅에 능하다.
아니 마케팅에 능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출판사 편집자들은 오늘도 다양한 곳에서 예비 작가들을 섭외한다.
여러 SNS 채널에서 말이다.
기억하라. 작가가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작가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베스트셀러 여부가 결정된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서 내 책의 위상이 달라진다.
나는 오늘도 내 책을 홍보한다.
한 부라도 더 팔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글을 발행한다.
작가가 움직여야 책도 팔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책이 팔리는 만큼 작가의 영향력도 커진다.
그렇게 선순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