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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남매워킹맘 Dec 21. 2021

보이지 않는 벽, 그 벽을 넘는 용기

별을 낳는 인생, 별난 인생

 

나는  벽을 만나며 지내온  같다.

어느  하나 공짜로 받은  없었다.

이번 쿼터 주제인 '별을 낳는 인생, 별난 인생' 역시 별을 찾아 별을 낳기 위해 나는  어떤 벽을 만나  벽을 넘어서게 될지 두려움과 기대과 동시에 밀려온다.


 돌이켜보면 코로나는 기회였다.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내가 알던 세상  이상을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번째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출근도 못하고 종일 아이  데리고 있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탈출할  있을까 고민하던차,  인생을 정말 바꾸어 보고 싶었다.

마침, 이웃  블로그 초등교사 '달리쌤' 글을 보다가 새벽기상을 함께 하는 멤버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모닝러너=morning learner' 삶을 살고 블로그에 기상부터 아침 2시간 동안  일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야 했다.

당시에   돌이 되지 않았던 막둥이는 드디어 통잠을 자기 시작한터라 지금까지 새벽기상은 상상 속에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용기가 생긴건지 모르겠다.

나를   바꾸어 보고 싶었다. 

새벽기상은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 여겨왔는데 아무것도   없는 일상에서 유일하게  의지만으로 가능한 새로운 벽이었다.

작년(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새벽기상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번째 이야기

어떤 경로였는지는 모르겠다.

조신영 작가님 블로그 글이었나? thinker's page 메일 구독을 신청했다.

매일 아침마다 여러 사람들이  글들을 읽으며 막연히 나도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가졌다.

어떤 분은 고전을 바탕으로,  어떤 분은  사는 이야기, 가족 이야기  일상에서 일어날  있는 이야기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글로 풀어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글을 쓰며, 이런 책을 읽을  있을까 찾아보다가 결국 생각학교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생각학교 역시 나에겐 벽이다.

직장과 육아를 해야하는 워킹맘 인생에 생각학교는 사치스런 일이 아닌가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저질러 보자 하면서 스스로 벽을 만들고,  벽을 넘어 버렸다.

(아직도 넘어서야  거대한 성벽들이 많다는  내가 만든 작은 벽을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번째 이야기

  역시 온라인 세상에서 만난 인연에 관한 것이다.

초등교사 김진수 선생님(밀알샘) 블로그 글에서 온라인 독서모임 100 33 읽기를 시작한다고 했다.

100 33!

뭔가  가슴뛰는 도전이   같은 느낌이 들면서 바로 신청 댓글을 달았다.

100일간 33권의 책을 읽어   이상으로 함께 참여한 선생님들과 만남의 축복이 있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있겠다는 강력한 동기 부여도 함께 얻을  있었다.

온라인으로 알게  우리 지역 선생님들께 먼저 들어댔다!

함께  읽고 글쓰는 모임을 만들자고.

다들  믿고 오케이 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우리는 '오후의 발견'이라는 이름으로  달에 2 줌으로 만나고 있다.

독서토론과 수업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오후의 발견' 6명의 멤버  3명이 생각학교 멤버이기도 하다.

교사 성장을 주제로 공저를 내는  올해 최종 목표이다. (목표한 대로 결국 해냈다^^)

 

   가지 이야기가 모하게 지금  삶으로 조화롭게 흡수되었다.

오늘 아침 역시 모닝루틴 속에 쓰기, 읽고, 걷는 삶을 실행중이다.

오늘 하루가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별을 낳는 인생이 되겠구나 스스로 다독거려 본다.

 인생은  공짜가 없었구나 싶었는데  하나를 넘을 때마다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져 함께 벽을 만들고, 함께 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벽을 넘는 용기, 이번 쿼터에서 읽는 '돈키호테'에서 영감을 얻을  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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