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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프포스트코리아 Aug 17. 2018

뉴요커들이 8월 13일자 뉴욕포스트를 애타게 찾는 사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고 20배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8월 13일 오전(현지시각) 뉴욕 전역에서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동이 났다. 미국 동부의 다른 도시들과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뉴욕포스트 품귀 현상’이 일었다. 


이는 모두 ‘수프림(Supreme)’ 때문이다. 수프림은 이날 2018 F/W 컬렉션 공개를 기념하며 뉴욕포스트 앞뒷면 표지에 전면 광고를 실었다. 뉴욕포스트가 앞뒤 표지를 한 브랜드의 광고로 도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 컷에 따르면 뉴욕포스트 측은 이날 19만9천여 부를 발행하던 평소보다 더 많은 신문을 인쇄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의 발행인인 제시 안젤로는 뉴욕타임스에 ”이것이 수집가용 아이템이 될 줄 알았다”며 ”수프림은 우리가 사랑하는 정말 ‘쿨’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날 판매된 신문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의 수십 배에 달하는 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부당 1달러에 판매된다. 


한편, 수프림은 이전에도 뉴욕 지하철 카드에 로고를 새겨 판매한 바 있다. 이 한정판 지하철 카드 역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글 : 김태우 (허프포스트코리아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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