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사건
제주 4.3 사건을 보면,
일제 강점기의 일본 놈들과 다를게 무엇인가 싶다.
내 나라 사람의 괴롭힘이냐
다른 나라 사람의 괴롭힘이냐의 차이일 뿐
힘 있는 자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학살하고 괴롭힌 것은 매한가지 아닌가.
지금 내가 괴롭힘은 당하는데, 상대가 같은 민족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하겠어.
지금 나를 괴롭히는 놈들은 다 똑같이 나쁜 놈일 뿐이지 뭐.
이는 비단 제주 4.3 사건만 그러하겠나 싶다.
벨기에의 콩고 학살
미국인들의 원주민 학살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
스페인 포루투갈의 남미 학살
열거하기도 입 아프게 너무 많아.
제국주의 시대에는 강대국이 약소국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게 너무 당연했기에, 대부분의 강대국은 약소국을 괴롭혔지.
그래서 힘없는 대한민국은 괴롭힘을 당했고 말이야.
그렇다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피해자이기만 한가? 아니잖아.
제주 4.3 사건
대한민국 군부의 광주 학살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대한민국 안에서도, 피해자와 가해자는 나뉘었지.
그렇다면 학살만이 문제인가? 아니지.
우리가 모르는 크고 작은 사건 중에서도,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고 약탈하고 생명을 앗아간 사건들이 너무 많을 거야.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라면
사건의 규모와 희생자의 수가 많건 적건
가해자가 같은 민족이건 다른 민족이건
희생당한 일은 힘들고 괴로운 일일 뿐이라는 것.
절대 피해자이기만 한 것은 아니란 것.
일본을 꾸짖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잊지 않고 반성하고 되풀이 해선 안된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