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먼저 들어가 자겠다는 나를 못 들어가게 하고 12시까지 놀다가 자러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놓고, 아노빵이 핸드폰을 만지며 잠을 안 자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노빵한테 “헐 뭐야. 왜 안자고 핸드폰해?“라고 말하니 핸드폰을 충전기에 가져다 두었다.
충전기에 가져다 두는 아노빵한테 “여기가 금이야. 금”까지 말했는데, 아직 금 넘으면 혼난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아노빵이 선수를 쳤다.
“넘었다!”하며 나를 꼭 끌어 안더니, “어쩌지 금을 넘어버렸네~ 허솔이가 다 가져~ 나 가져~ 좋겠다 나 가져서~ 나도 허솔이 갖고 싶은데”
ㅋㅌㅋㅋㅋ 웃겨서 또 웃다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