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솔레미욤 Apr 02. 2021

축제는, 함께 즐기는 자가 위너고 그것이 우승이다.


2017년의 일기를 읽어 보았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축제를 축제처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매 순간 즐거워야 할 가요제에서는 1등이 무의미하다.
함께 음악을 만드는 순간이 즐겁고
함께 음악을 만드는 이들을 사랑하고
함께 음악을 즐기는 것이 가요제의 목적이다.

축제에서의 경쟁은 무의미하다.

잘하는 이에게는 있는 힘껏 박수를
두려워하는 이에게는 온 마음으로 응원을
그렇게 함께 즐기는 자가 위너고 그것이 우승이다.

그리고 어쩌면 삶도 그렇다.

잘하는 이에게는 질투와 시기가 아닌 박수를
지친 이에게는 용기와 응원을 선물하는
그런 삶이길. 그런 사람이길.
움직이는 축제 같은 인생이길 바란다.



잊지 말자, 축제 같은 인생을 살자.


경쟁심과 비교로 인한 시기와 질투, 또는 자기혐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나를 갉아먹지 말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젊고 건강한 삶은 그중에 절반 뿐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굳이 불편한 마음으로 살아가지 말자.


축제는, 함께 즐기는 자가 위너고 그것이 우승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다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