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갑자기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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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했고 공부를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회사 다닐 때는 그렇게 재미없던 재테크 공부도 시작했다. 서류 합격률도 괜찮아서 주 1~2회는 면접도 보러 다녔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점점 면접이 익숙해졌고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나갔다.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와이프 회사의 1월 월급이 밀렸다. 회사에서는 현금 흐름이 잠깐 꼬여서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2월 와이프 회사가 폐업을 진행했다.
이유는 모회사인 외국계 회사가 미국 고금리로 인한 재정악화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최악을 생각하고 있긴 했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막막했다.
처음 이야기를 듣고 먼저 아내를 위로해 줬다.
"괜찮아!, 내가 금방 취업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푹 쉬어!"
불과 한 달 전 와이프가 내게 해줬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있었다.
가슴은 뜨거웠지만 머리는 복잡해져만 갔다.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날 밤 우리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작전회의에 들어갔다.
2025년 2월 백수 부부의 생존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