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임대를 계약하면서
혹독한 현실에 눈물이 났다.
부부가 인생에 꼭 거쳐야 할
중요한 과정이었기에
극복해야만 했다.
인간 생활의
세가지 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인
집이 없는 상황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나가야 했지만
부족한 돈으로 급하게
해결 할 수 있는건
모아둔 저축을 깨는
방법밖에 없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능한 방법을 생각해낼 쯤
육아에 바쁜 나를 위해
집을 알아봐 준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덕분에 발품 없이
원하던 집을
계약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물론 그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힘들었던 시간을
술술 털어놓기 시작했다.
친구는 듣더니
내게 자기가 먼저 걸어간 길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고,
나 또한 배우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친구는
내게 힘들게 매달 부었던
적금을 깨지말라면서
자기에게 있는 여유자금인
큰 돈을 덜컥 보내줬다.
거기에 부족했던 금액은
자기 동생에게 빌려
보태주기도 했다.
나를 믿고
이렇게 큰 돈을 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니
현실은
춥고 냉정했지만
평생 잊을 수 없었던
전세임대 계약의 첫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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