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조 사진전.

나는 찍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by 하일우

뚜벅뚜벅 발걸음 재촉하다 잠시 멈췄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옆구리에 박힌 사진들이 눈에 밟혀서.

사진기자, 전민조.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을 생생하게 담았다.


압구정동 아파트와 밭 가는 농부,
낙도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현대사 격동기의 정재계 라이벌들.

사진이 아니었다면

돌이킬 수 없는 순간들이다.


지금 잔뜩 찍어둔 사진들이

언젠간 이런 역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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