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

충주호 물 문화관

by 하일우


강의 마치고 잠시 들른다.
고즈넉한 충주호.



귀신은 뭐 하는지,
아직도 안 잡혀간 살인마.
그의 이름 박힌 비석이
고요한 심기를 건드린다.



불편해진 심기를
물 문화관 바닥의
한 문장으로 다독인다.


어린 시절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하다.
sticker sticker


그렇구나.

그래서 내가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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