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미술관 <예술가의 증언>
<2018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 2016년 경주 지진을 통해 파생된 혼란을 목도하며 기획된 전시다.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의 ‘등’, 육근병 작가의 ‘생존은 역사다’를 비롯해 여러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내 발목을 가장 오래 붙잡은 건 조덕현 교수의 ‘한국여성사’. 선천 오만 년 상극 역사가 억누르고 지웠던 여인들 얼굴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남자들 얼굴을 흐리게 뭉갰다.
딸들이 활짝 웃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대동세계를 오매불망寤寐不忘 고대한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신 후에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라 써서 불사르시니라.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인들이 천하사를 하려고 공을 들이니, 그로 인하여 후천이 부녀자의 세상이 되려 하네.” 하시고 한참 계시다가 무릎을 탁 치시며 “그러면 그렇지, 큰일이야 남자가 해야지.”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판대까지야 여자에게 주겠느냐. 판대야 남자가 쥐지.”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4:59)
작품들이 제각기 개성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