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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일우 Jun 03. 2019

방에 턱


자택 방의 문턱에 걸려

넘어져 다치신 분들과

응급실에서 종종 마주합니다.


사람의 죽음길이 먼 것이 아니라
문턱 밖이 곧 저승이니라.
道典 4:117:10


가벼운 타박상이면

그나마 다행이고요.


목욕탕에서 넘어져 우측 쇄골 골절.

머리 부딪혀 뇌출혈,
다리 꺾여서 골절이
돌연 생기곤 합니다.


착지를 잘못하여 발바닥 종골 골절.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직업적 노파심으로 누차 당부해요.

​등잔 밑이 더 어둡다죠.
방에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호찌민 팜씨티 모델하우스의 아이 방 풍경. 미니언즈 눈망울처럼 말똥말똥 매사를 살펴야 무사고 가능!

사고는 불시에 기습하오니
언제 어디서든 조심하소서.



천하사를 하는 자는
항상 생각이 멀고 깊어야 하고,
불시의 일에 대비하여야 하며,
경계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道典 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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