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한 권으로 보는 꼴> 한 토막

by 하일우

몸은 피를 머금고 있고
피는 기운을 기르고,
기운은 빛을 만든다.

인간이 잠잘 때
빛은 심장으로 들어가고
잠이 깨면 두 눈으로 나온다.

눈이 밝으면
정신도 맑고 격이 높다.
잠이 적다.

잠의 많고 적음으로
격을 알 수 있다.

몸의 모양이 좋아도
눈빛이 흐리면
복을 넉넉히 받지 못한다.
흐린 날씨다.



#얼굴이_천_냥이면_눈이_구백_냥
#인생이란_결국_꼴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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