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꿈. 휴먼의 항공 이야기.
정말 많이 신경 쓴 Gift Pack 지금도 쓰고 있는 자석 메모지 등 유용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오래되었다면 오래된 묵힌 이야기...
대한항공의 첫 A380 취항 탑승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항공 이야기를 써 보겠다는 신념은 1년, 2년이 지나 벌써 4년 전의 일이 되어 버렸다.
[처음에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항공 이야기 서편(???)]
휴먼의 A380 이야기 - 처음 쓰는 비행 이야기 그리고 시작 :) --> 바로가기 LINK
KE380 이라는 편명으로 6월 17일 첫 운항을 시작한 대한항공의 A380 은 첫 취항일이 두 번인가 세 번 미루어질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물론 당시의 일본의 대지진은 물론 ' 하늘 위의 호텔 ' 이라 불리는 큰 기체의 안전점검 등의 것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국내 A380 의 첫 비행에 동참하게 된 날 그 뒷 이야기를 이어 나가 보고자 한다.
휴먼의 A380 이야기 - 2011년 6월 17일 Take off From ICN to NRT by 대한항공 KE380 (1) --> 바로가기 LINK
게이트를 통과하니 거대한 기체의 모습이 더욱더 가까이 보였다. 물론 기체의 크기가 좌석의 수와 정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그 이유는 대한항공의 A380이 운영 항공사 중 가장 적은 407석을 운영하는 점이다.
( UAE 아랍에미리트 항공은 최근 First Class를 없애고 Business 58석, Economy 557석 총 615석짜리 A380을 도입했다. )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당초 A380 의 나리타 취항은 한-일 노선의 예상되는 많은 수요로 점차 A380 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일본 지진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가 결정적 원인이었는지 장거리 노선 ( LA, 뉴욕, 파리 등 ) 의 취항을 예정보다 서둘러 준비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아무튼, 고객의 입장에서는 같은 노선을 타더라도 기종도 보고 탈 수 있는 선택의 범위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한항공에서 공들여 브랜딩을 하고 노선을 알린 덕에 작년 처음 이 기체를 들인 아시아나도 반사이익을 얻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A380은 좌석을 적게 운영하는 만큼 Leg-Room 이 더욱 길었고 Economy 석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좌석이 쾌적하다는 것이 아주아주 장점이다.
#그래도아주아주커 !!!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의 #A380 설명 ( 화면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바로가기 LINK )
' 2층짜리 비행기가 이런 느낌이구나... ' 라고 생각하며 탑승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2층을 너무 가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대한항공의 2층은 모두 프리스티즈 슬리퍼 시트~! ( 라고 쓰고 ' 비즈니스 석 ' 이라고 읽... ;; )
기나긴 길이의 날개를 보니 언듯 보잉 747 ( #B747 ) 을 처음 탔을 때 하늘을 나는 날개가 덜렁덜렁 거리던 것이 생각났다.
이 만큼의 큰 날개를 만들어 항공기의 날개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기술이 들어간 것일까...
기내에 들어가니 대한항공 측에서 준비한 선물이 좌석마다 하나 씩 놓여있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Gift Pack 에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석판을 비롯해서, 포스트잇, 짐텍, 마우스 패드 등이 들어있었다~ #와우
비행 시작 전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1층 앞에 구비된 퍼스트 클래스에서부터 시작해서 맨 뒤 마련된 기내 면세점까지..
다만, 아쉬운 건 게이트 앞 행사가 조금 길어 탑승 뒤 돌아볼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했다는 것...
호기심으로 빠르게 돌아다닌 뒤 착석을 하였다.
기내 방송으로 진행된 첫 취항 기념 행운의 추첨권( A380 장거리 왕복 비행 티켓이 상품 )은 당첨도 안되고, 바로 꽝~!
그리고, 전날 설렌다고 늦게도 자고, 새벽부터 첫 비행한다고 부산을 떨어서 일까.
기내식을 먹은 뒤 그대로 잠들어 버렸기에, 짧은 비행시간에 볼 수 있는 뒤의 면세점 공간과 2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은 너무나 아쉬웠다.
그렇게 2시간 남짓한 우리나라 FSC의 A380 첫 취항 비행은 슬슬 끝이 보이고 있었다.
대한항공 #A380 #KE380 의 첫 취항 기념 나리타 공항에서는 소방수 세러모니를 해 주었다.
이렇게 첫 취항의 감흥은 나리타공항 도착으로 끝이 났다.
당시 대한항공 A380 의 첫 취항을 탄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라고 하는 기체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었다.
2. 첫 취항이기 때문에 뭐든 하나 줄 것 같았다. ( 그것은 바로 Gift Pack )
3. 첫 취항이기 때문에 무언가 기내 이벤트가 있을 것 같았다. ( 장거리 왕복 티켓 이벤트가 있었다. 꽝~ 탈락! )
4. 대대적인 첫 취항 행사를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추후 행사 등의 경험으로 쌓고 싶었다.
5. 처음은 언제나 옳다.
6. 첫 취항도 언제나 옳다.
등등
A380 은 ' 하늘을 나는 호텔 ' 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 회사의 특성에 맞게 좌석배치나 서비스를 하여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여 활용하고 있다.
사실 대한항공의 A380 첫 탑승을 시작으로 구매하는 항공 구간의 기체 정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는 노선을 통해 탑승자가 얻는 ' 이동 ' 의 가치에 ' 기체 안에서의 즐거움 ' 이라는 가치를 추가로 느끼기 위함이었는데. 대부분 기체의 사전 정보를 얻고 탑승한 것이 만족도가 더 높았다.
대한항공의 A380 의 운영은 작년 2014년 6월 13일 첫 취항한 아시아나의 A380 1호기 HL7625 의 도입에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시아나의 A380은 2층에 이코노미석을 두어 색다른 비행을 하게 만들어 준 것이 특징이다.
A380 은 지난 2007년 10월 25일 #SQ380 의 이름으로 싱가포르( #SIN ) - 시드니( #SYD ) 구간으로 첫 상업운항을 시작하였다. 그 뒤로 많은 항공사들이 위에 언급한 ' 브랜딩 ' 을 A380 과 함께 하고 있다.
물론, 편안함을 주는 대신에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시간과 화물을 싣고 내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이들의 숙제임은 명백한 것 같다.
( 위에 언급한 #UAE 의 600명이 넘는 승객은 어떻게 할까.. 궁금.. 또 궁금 )
첫 취항 탑승의 기쁨을 누린 2011년 6월 17일의 기억을 뒤로하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기체들을 타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인간의 욕심은 역시 끝이 없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당시 일본 대지진이 벌어진 3개월 뒤라 뒤숭숭했던 현지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게 되었다.
자..
같은 노선이라도 조금 다른 시간이 있을 때 A380 이 있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오늘도 즐거운 비행하시길~! :) #찡끗
The Aviation Story of Human
#flyhuman #A380 #KE380 #ICN to #NRT #Giftpack #선물 #humantravel #HL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