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uman Nov 18. 2015

관심은 또 다른 즐거움
#flightradar24

하늘을 나는 꿈. 휴먼의 항공이야기

#MIA 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by human


- 관심은 또 다른 즐거움 -

:: 일의 즐거움을 주는 Flightradar24 & LiveATC 어플 그리고... ::


어디선가 낯 익은 엔진소리가 들려온다.

대략 800~1,000m 의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같다.

근데 집안에 있으니 모를때가 있고, 밖에 있어도 어둑어둑하면 알 방법이 없다.


이러한 비행소리에 귀가 번뜩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어줍지 않은 지식으로 


' 어~ 어디어디사의 머머머 비행기네... '


라고 넘겨 짚었던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제는 어플하나만 키면 엔진소리의 주인공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가 있다.

iOS 로 $2.99에 구매한 #Flightradar24 앱~



이렇다보니, 요즘은 집 주위의 엔진소리 이외에도 종종 앱을 키고 항로를 볼때가 종종있다.


그리고, 이 앱을 통해 흔히 Hub 공항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보면, 뜨고 내리는 항공사의 종류와 취항지 그리고 시간대별 특성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물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지만...


기종에 대한 상식이 생기는건 보너스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이러한 나에게 이 앱을 더욱 즐거게(???) 쓸 수 있도록 슬쩍 다가온 어플이 있었으니...


그것은 각 나라 및 공항에서의 Control & Tower 주파수를 잘 정리하여 어플화 한 LiveATC~! 물론 모두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나라와 공항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다르다.


#LiveATC 앱은 미국의 공항에서의 교신정보가 주가 되나, 각국 몇몇 공항에서의 교신 내용도 지원 해 준다.

#Flightradar24 앱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LiveATC 어플~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의 교신 내용과 우리나라 하늘 이외에도 다른 나라 및 지역을 나는 항공기들의 정보를 볼 때면 내가 지금 일하는 곳은 어떠한 전략을 펼쳐야 하고 알려야 할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두앱을 듣고 볼 때는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기 때문에 요즘은 시간관리 상 정해둔 시간에 꺼내보곤 한다.


사실 일을 일이라고만 느끼면 그것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즐거움'이라는 것이 반감될 때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 '항공산업'은 그러한 존재가 아니며, 더욱 관심을 가지고 즐거움을 키워나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 즐기는놈이 되자!!! ' 


그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지만, 최근에 자주 보는 이 두 가지 어플과 지난 주 3일간 진행한 회사 내의 다양한 부서와의 신규사원 워크샵을 통해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 해 보는 기회를 얻었다고나 해야 할까..?



신규입사자 교육 기간 중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문구, '월드 대형 LCC 제주항공'

제주항공 신규입사자 교육 중 '신문만들기 코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며, 함께 방향성을 만들어가며 우리가 원하는 '월드/대형LCC' 의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두가지 앱을 쓰기 위해서 쓴 돈은 $2.99(LiveATC) + $2.99(Flightradar24) 에다가 앱 내부 구입까지 약 $10 이지만, 얻고 있는 것은 10배, 100배 이상이 아닌가 싶다.


" A genius cannot defeat a person making every effort, 

The person making efforts cannot defeat a person enjoying his work."

< 천재는 노력하는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자는 즐기는자를 이기지 못한다. >


난 머리가 좋은놈도,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놈은 아니지만 이 업계에서는 누구보다도 즐기며 일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어플에 그치지 않고, 처음에 마음 먹은 것처럼 더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항공업계에 대한 진실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마케터가 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관심은 또 다른 즐거움.


더욱 즐겁게 일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Have a nice flight!

Good Day~


The end of Human's Aviation Story.

#flyhuman #humantravel #liveATC #flightradar24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본글은 14년 3월 11일 human.tistory.com 에 포스팅 된 글 입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