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반의 프로젝트 전시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전시장의 불이 켜지고, 아이들의 작품이
반짝이기 시작하자 오래 묵힌 긴장까지
함께 풀리는 듯했다.
그러나 오늘 하루의 전시회가 성사되기까지,
교실 안에서는 매일 작고 큰 파도가 치고
있었다.
담임교사는 거의 매일 징징거리며,
7세 반 담임은 너무 어렵다고 했다.
어린이집 교사 일을 못하겠다고 하면서,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어떤 날은 아파서 결근을 했다.
그만큼 심적 부담이 컸던 것이다.
유아반 담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7세 반의 프로젝트 전시회를 준비하고
꾸린다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이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개별 작업을 어떤 흐름 속에
배치해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이 막연하고 벅차게
느껴졌을 것 같다.
하지만 주임교사 등 선배교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조금씩 담임교사의 손을 도와 움직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