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광화문 거리에서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자신들의 인기를
증명하였다
어떤 장면은 설명이 필요 없다.
그저 보는 순간, 마음이 먼저 알아본다.
'군 복무 기간'이라는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시간을 살아내야 했다.
그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고,
누군가에게는 기다림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다시 무대 위에 선 순간,
익숙한 비트가 흐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는 무대였다.
그들의 노래는 과거의 영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한 존재들이 다시
꺼내든 언어였다.
현장에서 지켜보는 그들의 팬 '아미들'은
열광했다.
TV앞의 시청자인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말로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있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가 있다.
노래의 마지막,
슈가는 아무 말 없이 마이크를 떨어뜨렸다.
팬들과의 암묵적 약속이었다.
기다려준 시간에 대한 응답으로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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